^^^▲ 김성철 회장 ⓒ 부산상의 ^^^ | ||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거액의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대검 중수부에 의해 회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했다.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6일, "지난 대선을 전후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거액의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김성철 회장의 회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 회장의 부산 초량동 K건설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관련 회계자료 등을 비롯한 사과상자 13개 분량의 각종 자료를 확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도술씨가 김 회장 외에도 대선 직후 고교 동문 1명이 포함된 부산지역 기업인 4명으로부터 8천만원 안팎의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 부산지역 기업인 4명을 상대로 수사를 넓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도술씨가 부산상의 김성철 회장을 포함한 부산지역 기업인 3∼4명으로부터도 수천만원 이상의 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잡고, 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 회장의 금품제공 의혹은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제기한 300억원 수수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상의 김성철 회장은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부산상의 사절단과 함께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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