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마츠다는 북미, 남미 시장 확대 위해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 신설 ⓒ 뉴스타운 | ||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속되는 엔고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자 멕시코를 거점으로 북미 및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시작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13일 멕시코에 신규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마츠다도 공장을 신설하기로 해 엔고 현상으로 빚어지는 환율 리스크 회피는 물론 앞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멕시코를 북미, 남미 전용생산라인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혼다자동차는 멕시코 중부지역인 구아나주아토(Guanajuato)주에 8억 달러(약 8천 648억원)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목표로 연 20만대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엔진부터 완성차까지 일관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저연비의 소형차 ‘피트’를 생산할 예정으로 근로자 수는 3,2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혼다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신설은 북미지역에서 8번째 공장이 되며, 지난 1979년 이래 이 지역에 투자된 금액은 210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일본 업체들의 이 같은 멕시코 진출은 원유가 상승, 연비규제 등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저연비 소형차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혼다의 경우 북미향 자동차 ‘피트’는 일본 사이타마제작소에서 생산하고 있어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하고 있어 미국, 캐나다 수출 관세가 들지 않는 이점을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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