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8월말 쯤 총리직 사임이 관측되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사진 : AFP ⓒ 뉴스타운 | ||
간 나오토(64) 일본 총리는 10일 국회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적자 국채 발행법안과 재생가능에너지 매입법안 등 2가지 법안을 처리 한 후에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그는 두 법안을 성립시킨 후 ‘신속하게 민주당 대표 선거를 실시하고,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면 총리직에서 사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집권 민주당, 공명당의 여야 3당이 9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등을 재검토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따라 10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간 나오토 총리가 퇴진 조건으로 제시한 적자 국채 발행법안에 대한 마지막 질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6월에 총리 취임을 한 간 나오토 총리의 두 개 법안 성립 후 퇴진을 재확인 하자 적자 국채발행법안은 민주당, 자민당, 공명당 3당의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중도 좌파성향의 민주당이 집권한 이후 최근 현 내각 지지율은 15%로 떨어져 최악의 지지도를 낳았다. 특히 지난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지진해일) 발생과 동시에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등에 따른 일본인들의 현 정부 불신 풍조가 만연돼 왔다.
이날 가결된 법안은 중의원 본회의의 표결을 거쳐 참의원으로 송부돼 오는 26일까지 성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간 나오토 총리의 퇴임은 빠르면 8월 말 쯤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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