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을 시작한 가정이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후는 '4계절이 뚜렷하다'는 옛날과는 달리 요새는 봄과 가을이 짧아 바로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찾아오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종종 난방의 적기를 놓치고 환절기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난방은 언제부터 하면 좋을까. 이것은 실내·외에 따라, 그리고 건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 평균기온이 14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난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때가 되면 외부보다 기온변화가 적은 실내온도는 15도 안팎까지 내려간다.
흔히 사람은 15도 이하면 춘추복을 입고도 추위를 느끼고, 10도 이하면 겨울옷을 입고도 한기를 느낀다고 한다. 이때부터는 약식이 아닌 본격적인 난방을 해야 한다.
또, 같은 실내라 하더라도 사람의 활동여부에 따라 난방 적정온도가 다소 다르다. 활동이 비교적 적은 병원이나 가정, 사무실은 20도, 활동이 많은 박물관은 15도, 공장은 13도, 차고나 창고는 5도 이상이면 난방이 필요 없다.
난방은 건강유지에도 중요하지만 작업능률과 분위기 조성에도 중요하다. 시작시기와 경제성과의 관계를 정확히 계산하여 그 활용성을 높이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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