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수년간 쌓여 묻혔는데...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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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이 수년간 쌓여 묻혔는데...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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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리주민들 오염 토양 시료 채취 검사의뢰

▲ 검사결과 통보문ⓒ뉴스타운 김종선
ⓒ 뉴스타운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1381번지등 9필지(약 9000㎡) 논에 폐기물이 매립되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의하여 주민들은 침출수를 받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검사결과를 통보 받은바,  침출수에서 페놀과 불소가 기준초과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지난 7월 8일 위 토지에 대하여 6개소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원주시에서는 이를 강원보건 연구원에 분석 의뢰를 하였다.

 

그 결과 윗부분의 시료를 채취한 3개소 토양을 시료-1로 아랫부분에서 채취한 3개소 토양을 시료-2로 하여 검사결과를 보면 시료-1은 카드륨등 19개 검사항목에 기준치가 넘어선 항목이 없었으며, 시료-2에서 19개 항목 중 석유 계탄 화 수소(TPH)만이 기준치가 500㎎/㎏인데 3배가 넘는 1850㎎/㎏이 나왔다.

 

이에 주민들은 2m 깊이도 되지 않는 윗부분의 흙이 섞여 기준치가 대부분이 통과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눈으로 볼 때 시커먼 흙에 기름이 묻어있었고 심한 악취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검사결과가 정상토양으로 나온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8월 3일 당시 오염된 토양이 나온 지역에서 같은 시료를 채취하여 주민들이 선정한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하였다.

 

▲ 검은흙이 나온 지역을 다시 파내고있다.ⓒ뉴스타운 김종선
▲ 주민들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뉴스타운 김종선

지난 7년간의 매립된 토양의 윗부분에서는 매립된 폐기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다. 지난 2004년부터 4년간은 매일 그 지역을 보면서 페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생활을 하였고, 이를 원주시에 신고까지 한 사례가 있는데도 흙으로 덮어 나무를 심어 놓고 나무를 훼손 하면 배상액으로 1억3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하여 의심지역을 시추하지 못하게 한 것부터가 잘못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폐기물문제가 불거지던 4월경에 원주시청을 찾아 당시 환경담당과장이였던 A모씨를 만나 대화를 가질 때 위 토지를 폐기물 야적장으로 허가를 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원주시가 의도적으로 덮어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번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시료로 채취한 검은흙을 원주시의회 의장과 원주시장을 면담하는 자리에 갖고 가서 눈을 확인을 시켜 과연 농지로서 가능한 흙인가를 상담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환경적인 문제와 농지로서의 자격을 갖춘 토양인지를 상식선에서 조명해 보겠다는 의중을 보이고 있고, 이번 결과에 대하여 믿지 못하겠다면서 폐기물 매립지역에 대한 천공(굴착)방식으로 10m 이상 깊이 있는 폐기물을 찾아내고 침출수를 받아 이를 다시 환경관련검사기관에 의뢰를 할 예정이다.

 

▲ 굴삭기로 파내려가자 검은흙이 나온다.ⓒ뉴스타운 김종선
ⓒ 뉴스타운
▲ 채취한 시료를 병에 담고있다.ⓒ뉴스타운 김종선
ⓒ 뉴스타운

토지주들이 나무훼손에 대한 거부를 하고 있어 윗부분부터 파 내려가 5m이상을 파기에는 상식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천공방식을 택하면 나무의 훼손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문제의 토지아래는 2년째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원주시에서는 원인분석을 하여야 할 것이다. 농지에 농사를 짓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는 행정처분이 있는데 이에 대하여도 원주시는 눈을 감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농지가 과연 농지로서 기능을 가질 수 있는가? 오염된 농지로 인하여 아래지역의 농지가 피해를 보는데도 법으로만 해결 하려는 원주시의 업무행태에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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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2011-08-07 08:40:52
환경부장관도 환경오염의 주범을 강력 단속한다는 지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잘못된 관행을 좌시해서는 아니될터~!
이번 사태로 철저히 조사하여 처벌해야 함은 물론
청정 강원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해당관청은 이기사를 참조하여
시민 앞에 사죄하고 원상복귀 시켜야 마땅하다고 사료됩니다.
김종선 기자님 대단하십니다.
봐주고 비비고 묵시하는 집단에 일침을 가하심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환영합니다.
뉴스타운 화이팅~!
김종선기자님 부라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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