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버스의 차량내부 청결이나 운행시간,친절도 등 여러분야에서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매주 1차례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주부,노인 등 각계 각층 2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8 ~10월 3개월간 S교통 등 2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운전기사의 친절성,안내방송,행선지,차내냄새,실내청결 등 15개항목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중간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평가단은 분야별로 도착시간 준수여부,차량내부 환기,청결,안내방송 등이 가장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반면 가장 잘되고 있다고 평가한 부분은 운행경로준수,하차벨작동,행선지 표시 등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 여객업체 등 2개 운수업체의 분야별 평균(100점 만점 기준)점수를 보면 ▲ 안내방송 12 ~ 2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차내환기.냄새 17 ~20점 ▲정비상태 26 ~ 33점▲23 ~33점 등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서비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행경로 준수는 76 ~83점,행선지 표시68 ~74 점으로 조금 나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업체의 서비스는 총 평균결과 1천점 만점에 D 여객(주) 532점, S교통(주) 619점으로 S 교통이 다소 높은 편이나 대부분 시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앞으로 여러분야에서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평가위원들은 잦은 고장과 소음 등으로 불쾌감을 주는 노후차량 대폭교체,정류장내에서 버스들의 운행여부를 알 수 있는 BIS 시스템 도입,시내버스 결행 및 정시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운행기록계 조속히 설치 등 개선을 요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주 한차례 평가단과 운수업체임원,기사 등이 모여 평가결과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지적된 내용에 대해 개선안 마련과 아울러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제공과 불량업체에 대해서는 감액조정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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