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예약이 가장 어려운 식당, 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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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예약이 가장 어려운 식당, 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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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장 피곤해 일단 휴업, 2014년 재 오픈 생각도.....

▲ 1년에 6개월만 영업을 한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 스페인의 '엘 불리' 전경(지중해 연안) 및 식당 내부 ⓒ 뉴스타운 김상욱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가 어려운 식당”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스페인의 한 창작요리 레스토랑이 요리장이 장기간 근무로 피곤해 일단 휴업하기로 했다고 에이피(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각) 밤 단골손님과 전 종업원이 함께 모여 ‘최후의 만찬’이 열렸다고.....이날 최후의 만찬에는 약 50여명이 모였으며, 테이블에 나온 요리는 ‘조개 머랭(Clam Meringue, 머랭은 달걀 흰자위와 설탕을 섞은 것), 올리브 스피어스(Olive Spheres), 핫 콜드 진 피즈(Hot Cold Gin Fizz), 피스타치오 라비 오리’ 등이다.

 

‘엘 불리(El Bulli)’라는 이 레스토랑은 앞으로 셰프 등이 요리를 연구할 수 있는 시설로 새로 단장해 오는 2014년쯤 다시 오픈하고 싶다고 한다.

 

이 레스토랑은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교외의 지중해를 바로보는 레스토랑으로 미슐랭가이드(Michelin Guide)에서 별 세 개를 달아 준 레스토랑이자 영국 잡지 ‘더 레스토랑’이 점수를 매겨 세계에서 가장 좋은 레스토랑으로 5번이나 랭크된 바 있다.

 

식사 값은 1인당 평균 270유로(388$, 약 40만원)로 비싼 편이다. 1년 중 약 6개월만 영업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예약 신청 건수는 연간 약 20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지난 1987년부터 요리장을 지내온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a, 49)는 지난해 1월에 회견에서 장시간 노동을 계속해와 피로가 겹쳐 휴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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