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유하 선생이 장편소설 '블랙홀'을 출간했다.목차를 보면 환상, 착각, 혼란, 좌절, 유치(幼稚), 통찰, 모순, 사유, 무지, 씨앗, 자만, 혼미, 새한의 기록, 오류, 의지, 착오, 추정, 절망, 질투, 반성, 집착, 놀라움 등이다.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난자의 통로인 나팔관과 정자의 통로인 정관, 아기의 통로인 산도, 그리고 성기의 통로인 질, 아직 이름 짓지 못한 생각의 통로는 성간 물질의 통로인 것이 꼭 블랙홀을 닮은 것 같다.인간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 땅에서 솟은 것도 아닌데, ‘엄마 나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