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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7.12.25. dahora83@newsis.com
"바른정당, 어떠한 하나 됨도 배제 안 해"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한국당은 '문재인 개헌'을 위해 국민개헌을 걷어찬 청와대-민주당-국회의장간 3각 커넥션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청와대 항의방문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이미 여야간 협치를 통한 원내협상기능을 상실하고 오로지 집권당인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만 난무하는 공간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몽니와 꼼수로 문재인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정부여당의 시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 주기 바란다"며 "개헌은 나라의 체제를 바꾸는 중대한 결단으로 지방선거에 곁다리로 끼워넣을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 이상 개헌을 땡처리 상품으로 처리하려 하지 말고 냉철한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략적이고 정치적 목적을 즉각 배제해 주시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과 정세균 의장과 집권여당 3각 커넥션 이루고 정략적인 개헌 의도 이것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저항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본회의 개최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개헌 동시 투표 실시에 대한 입장을 우선 철회시켜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내년 연말 이내까지는 국민적 개헌안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이뤄진 결정을 갖고 냉철한 국민적 참여 속에서 반드시 개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따라서 정략적인 패키지 여행상품 다루듯이 하는 끼워넣기 개헌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바른정당 추가 탈당가능성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해서는 야당의 대오와 목소리가 더욱더 결집될 필요성 있다"며 "따라서 중도와 범보수를 아우를수 있는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가져가겠다"며 "앞으로 어떠한 하나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