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철수 대상으로 자작극 꾸미고 있다는데… 경호 강화하라"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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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00자평(114)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2.12.13 14:11 | 수정 : 2012.12.13 14:16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3일 “각종 유언비어와 테러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그 중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를 대상으로 모종의 자작극을 꾸미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본부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선거 막판에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혼란한 선거 상황을 조장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경찰은 안 전 후보에 대한 경호를 강화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성공과 관련,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원인은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에 있다. 과거 정부가 북한이 핵 개발하고 미사일 발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줬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책임이 있는 노무현 정권 2인자가 대선 후보가 돼 안보를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술이 북한에 5년 정도 뒤지는 것도 자존심이 상한 데 거기에 일조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려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힌 일”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 여직원의 ‘문 후보 비방댓글 작성 및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즉각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미혼여성의 삶을 짓밟고 기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까지 했는데 이것이 문 후보가 바라는 새 정치이고 ‘사람이 먼저’라는 정치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