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2010년 두 차례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 발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하는 아픔을 겪은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한-러 양국 과학자들은 국민의 응원과 질타를 받아가며 불철주야 머리를 맞대고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며 성공적인 발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더욱 애를 태웠던 것은 지난달 26일 3차 발사를 위해 순조롭게 시험점검 중이던 ‘나라호’가 하늘로 비상(飛翔)하기 직전 1단계 발사대 연결부위와 주입구 고무링의 문제로 허탈하게 발사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시험점검 때 문제를 일으켰던 부분 및 전체적으로 다시 철저히 점검하는 등 발사준비에 완벽에 완벽을 기했고 어제(2012.11.28) 최종 시뮬레이션 결과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마침내 오늘(2012.11.29) 3차 발사 시도에 나서며, 이번 3차 발사는 성공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나로호’ 발사 성공을 위해서는 “기상조건, 성공을 위한 완벽한 준비,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응원”이 반드시 충족되어야하며, 오늘 반드시 이러한 3박자가 어우러져 틀림없이 ‘나로호’가 늠름한 모습으로 창공을 박차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 대한민국의 국력 및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2012년 11월 29일 오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만세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나로호’ 발사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우리 모두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