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소위 정책비전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그의 정책비전은 한 마디로 미사여구의 백화점이다
좋은 말은 모두가 동원되었다. 그러나 나열만 했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해결책의 제안이 없다. 그는 이미 청춘콘서트를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마음 아프지?" "세상 불공정하지?" "일자리 고민되지?"라 말하면서 대학생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아무런 구체적인 대안을 제사하지 않았다(아니 못했다)
이번 그의 정책발표를 보면 국민들에게 똑같은 형태로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토목사업을 비난한 것을 비롯해 현정권과 차별화되는
'정권교체'를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던졌다.
그렇다면 안철수씨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
안철수씨는 이명박 정권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대통령 직속의 각종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2011년까지 참여를 했었다.
그가 참여한 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원회였다
그의 이명박 정부에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았다
-2008년 5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경제 산업분과위원
-2010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위원
-2010년 6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 위원회 2기 민간위원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신성장 동력 평가위원회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참여
-서울대 법인화 준비위원
(주)인터넷 자료)
그런데 안철수씨는 이명박 정부의 임기 하반기인 2011년에 민간위원을 사퇴하고
청춘콘서트를 하다가 정치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 이해하기 어렵고 가증스러운 것은 안철수씨가 자신의 인터넷 인물란 경력난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력을 모두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이래 적어도 지난 4년 동안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것이 확실한데
이제와서 이명박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자신의 경력까지 모조리 세탁하는지.....
너무 비겁하고 이중적이 아닌가? 솔직히 나는 그의 이런 행태가 역겹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