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던 박찬종 전의원이 시원한 말을 했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하면 역적취급을 해야한다고......
그러면서 그는 "이 어째서 민주진보 개혁세력의 본산이냐"며 "과거 10년 동안 집권하면서
잘못한 것이 얼마나 많냐. 반성해야한다"고 민주통합당을 맹비난했다
또 "안철수 교수가 민주통합당에 발 디디면 기득권자인 백몇십명 국회의원들에게 싸여서
국민 염원에 부합하는 공약을 만들어낼 수 있겠냐"고 안철수 후보의 민주통합당과의
연대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을 했다
아울러 안철수 후보를 향해 "링에도 오를 생각이 없으면서 민주당에 기웃거릴 것 같으면
오늘로서 모든 것을 접고 한국의 빌 게이츠의 길로 가라"며 "평지풍파를 일으켜서
국민들에게 꿈만 잔뜩 심어줘 놓을 것 같으면 정치는 똥이 되든 개가 되든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너(안 후보)는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단일화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대선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 안철수 교수를 끝까지
링에 오르도록 하는 독전대장(자기 쪽 군사를 감시·감독·격려하던 부대의 장)의 역할을 할 것"
이라고 해 자신의 출마가 안철수 후보의 독주를 지원키 위한 것임을 솔직하게 밝혔다.
박찬종 변호사가 한 말 하나하나가 너무나 옳은 말이다.
국민을 잔뜩 현혹시켜 놓고 단일화의 길을 간다면 그는 국민역적 뿐 아니라
사리사욕을 위한 사기꾼이라는 주홍글씨를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나도 한 때 박찬종 변호사가 처음 대선에 출마했을 때 신선함에 반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를 찍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정치혁신을 위해 대선까지 출마했다는데
그의 바램대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