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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로 수능 연기, 사상 처음” ISSUE

입력 2017.11.15 (23:10) | 수정 2017.11.15 (23:22) 뉴스라인 | VIEW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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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항 지진으로 내일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격 연기됐습니다.

수험생의 안전과 형평성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돼 다음주 목요일인 23일에 치르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저녁때까지 포항 지진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크지 않으므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황 점검 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 가운데 일부 고사장 벽에 금이 가는 등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곳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아울러,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신체적·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포항지역에서 시험을 치르기 힘들것 같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됐다면서 시험의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진에 따른 학생들과 건물의 안전 문제도 고려됐습니다.

현재 교육부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학교를 중심으로 수능 시험 장소를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

수능시험이 전격 연기되면서 올해 대학입시는 성적통지와 합격자 발표 등 예정됐던 일정이 순차적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2017-11-16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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