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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맹인, 문죄인 정권 "국정원 댓글 타령하고 있냐"
 안보 맹인, 문죄인 정_
 2017-09-04 20:01:42  |   조회: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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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9·9전후 ICBM 정각발사 가능성…괌 거리까지 보낼수도"(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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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4 19:40 | 최종수정 2017-09-04 19: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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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창립 기념일(9.9절) 앞두고 긴장 고조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풍계리 3~4번 갱도에서 언제든 핵실험 가능…2번 갱도 함몰 예상"

"수소탄·원자탄·증폭핵분열탄 여부 검증…EMP탄인지 분석 필요"

"9·9 정권수립일, 10·10 당창건일에 체제 결속 도모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임형섭 서혜림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풍계리에 3~4번 갱도를 준비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은 "북태평양에 추가로 정상각도의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이철우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서훈 원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국정원은 "북한인 (이번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하거나, 화성-12호(IRBM·중거리미사일), 화성-14호(ICBM) 등을 정상각도로 북태평양에 추가 도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이나, 당 창건일인 10월 10일에 긴장정세를 조성하고 체제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정보위원도 "9월 9일을 전후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정각 발사할 수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 있다"며 "이제까지 고각으로 발사를 했는데 정각으로 발사하면 굉장히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정보위원 역시 '정상각도 발사 가능성 언급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할 것 같다고 (국정원이 얘기했다)"며 "미국 (본토)까지는 아니더라도 괌 거리 만큼은 보내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굳은 표정의 국정원장(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이 4일 오후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현안문제를 브리핑하기 위해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srbaek@yna.co.kr


추가 핵실험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원은 "풍계리는 당분간 6차 핵실험에 따른 정비활동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갱도가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계리 위치는 만탑산으로, 고도가 2천200m가량 된다"며 "거기 갱도를 (북한이) 전부 개발했는데 1번 갱도는 1차 실험 뒤에 폐쇄했고 2번 갱도에서 2~6차 실험을 했으며, 3~4번 갱도도 준비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보고를 했다. 이어 "3번 갱도는 완공 상태에서 공사를 재개했고, 4번은 만드는 중"이라는 보고를 했다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3번 갱도도 완공은 했지만 2번 갱도를 쓰기 때문에 그동안 가동을 하지 않았다가 요즘 재가동을 한 것"이라며 공사 재개가 아닌 재가동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4번 갱도는 현재 완공단계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회의에서 "이번 6차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2번 갱도의 함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핵실험의 위력에 대해서는 "지진규모는 5.7이며 위력은 50kt으로 6차례 실험 중 최대 규모였다"며 "EMP탄인지 수소탄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정보위원은 "EMP탄의 경우 파괴 반경이 굉장히 넓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회의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 북 핵실험 등 설명(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현안문제를 브리핑하기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가 4일 오후 여야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srbaek@yna.co.kr


국정원은 또 "북한은 수소탄이라고 밝혔지만, 수소탄이 있고 원자탄이 있고 증폭핵분열탄이 있다"며 "이 세 가지를 다 염두에 두고 검증하고 있다. 어제 실험도 성공했는지도 계속 미국과 같이 검증 중이다"고 밝혔다.

한 정보위원은 사견을 전제로 "수소탄일 개연성이 있다. 원자탄급의 파괴력이 아니다"라며 "축구로 치면 수소탄이 프로축구라면 원자탄은 동네축구다. 그만큼의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핵실험을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통보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참고로 4차 핵실험 때부터는 관련 국가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한 참석자는 "이번 핵실험에 대홰서는 미국도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언젠가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점은 알았지만, 정확하게 언제 할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의도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 능력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ysup@yna.co.kr
2017-09-04 2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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