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민과 세입자를 죽이는 전월세선진화방안
 새미래_
 2014-09-14 13:01:30  |   조회: 4317
첨부파일 : -
서민과 세입자를 죽이는 정부의 전월세 대책
-세입자의 '제 발등 찍기' 민심, 이를 악용하는 악덕 무능정권-

이방주 칼럼니스트 | art1440@empal.com


"집주인도 세금 내라" 라고 말하는 서민과 세입자의 민심은, 한마디로 경제 원리에 무지한 '돈맹' 들의 '제 발등 찍기' 다.



왜냐하면, 첫째, 집주인들이 추가로 내는 세금과 건보료 보다 더 큰 돈을, 결국 세입자가 부담 해야 하는 구조이고, 둘째, 그로 인한 임대주택의 수익성 악화는, 신규주택의 수요와 공급 축소를 유발하여 전월셋값 폭등이라는 2차 피해를 유발하며, 셋째, 그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하여, 일자리도 줄어들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게 되어, 모든 피해가 서민과 세입자에게 돌아오는 3차 폭탄으로 터지게 되기 때문이다.



경제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 못하면, 눈에 보이는 현상만이 전부인 줄 알게 되지만, 그 이면의 모습과, 그 다음의 진행 원리를 정확히 이해 해야만 진실에 접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택 임대료는 일본의 절반 이하로서, 우리는 주변국들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나라이며, 대부분의 주택 임대료는 실제소득이 아닌, 적자 구조의 '착각소득' 임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그래서, 전월셋값 상승을 '비정상' 이라 인식 하는 것이고, '집주인도 과세 해라' 라는 '세입자의 자폭성 주장' 까지 나오는 것이다.



감가상각비와 각종 비용을 모두 계산 하여 보면, 우리 나라의 전셋값은 집값의 120~130%가 되어야만 본전이 되는 구조다. 또한 3억짜리 집을 짓거나 구매하여 월세를 놓는다고 가정한다면, 월세 200~220만원 이상을 받아야 본전이 되고, 그 이상을 받아야만 수익이 된다. 그런데 시세는 그보다 한참 아래다. 한마디로 '적자 구조의 착각소득' 이라는 것이다.



이런 구조인데도 우리 나라 집주인들이 전세금으로 집값의 60~70%만 받는 것은, 전셋집 주인들이 대부분 고령인데다, 집값 상승기의 관성에 젖어 계산에 서투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왜 그런 적자 구조의 전세를 놓는지, 자신들도 모른다는 것이다. 전세는 결국 집값의 130% 이상으로 오르거나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본전 이하의 적자 가격에 월세를 놓는 집주인들도 계산에 서투른 것은 마찬가지다.
보통, 신축 주택 가격에서 매년 2~2.3%는 감가상각비다. 신규 주택을 구입하여도 40년 후에는 대지지분과 철거비만 남기 때문에, 만약 3억원짜리 집이라면, 매월 50~60만원은 감가상각비가 되며, 투자비용에 대한 금융비용, 세금, 각종 유지관리비를 계산 해 보면, 월세 200~220만원이 본전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월세 받아서 은행 이자도 못 내는 '깡통 집주인' 들이 많은 것이고, 결국 일본처럼 월세 300만~500만원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전월세 값이 이처럼 적자 구조인데도, 여기다가 과세를 한다는 것은, 벌지 않은 돈을 벌었다 치고 세금 내라는 정부의 횡포이자, 조세정의의 원칙 위반으로서, 차후 조세저항의 문제는 접어 놓더라도, 이 돈은 결국 세입자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안 그래도 손해 보는 집주인들에게 더 손해 보면서 임대주택을 공급 하라는 것은 난센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이런 구조를 이해하고 있건 못하고 있건 간에, 정부는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어차피 몇 년 마다 정권이 바뀌니, 당장 눈앞의 세수 부족 문제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수요와 공급의 축소다. 손해 보면서 전월셋집을 공급 하려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 것은 당연하며, 그로 인한 건설경기 위축과 일자리 감소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삶도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전월세 과세로 인한 전월셋값 상승의 피해가 결국 힘없는 세입자의 몫이 된다는 사실을 정부는 너무도 잘 안다. 하지만 정부로서도 무분별한 복지확대 공약의 재원을 어디선가 걷어 내야 하기 때문에 별 도리가 없다. 이 또한, 공짜 복지 공약에 열광했던 국민들이 선택한 업보다. 대선에서의 수많은 공짜 복지 공약들도 결국 국민들에게서 돈을 뜯어 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다.



정부는, 서민경제에 치명타가 되는 전월세 과세를 강행하면서, 그 대안으로 DTP 등의 규제를 풀어서 보완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그것이 성공할 확률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 대안의 핵심은 대출을 더 많이 받게 해 주겠다는 것인데, 이는 가계부채 폭탄의 위험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적자 구조의 임대 주택을 사려고 그런 빚 폭탄을 감당 하려 할 어리석은 신규주택 수요자는 별로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부자증세' 라는 명분으로 기업체에게서 추가적 세금폭탄을 부과 한다면, 중남미의 경우처럼 기업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와 해외자본 이탈 등으로 경제적인 타격이 올 것이며, 경제 단체의 영향력도 상당하므로, 결국 정부는 '집주인에 대한 과세'라는 눈속임 하에, '서민과 세입자의 주머니를 털어 내자'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집주인들에 대한 과세 확대는 당장 서민과 세입자의 반발이 적고, 오히려 이러한 구조를 이해 못한 서민과 세입자가 반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는 세입자를 죽이는 전월세 과세를 맘 놓고 강행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건, 경기가 위축되건 말건, 그것은 다음의 문제이자 다음 정권의 문제일 뿐, 당장은 눈앞의 부족한 세수를 확보할 수단은 되기 때문에 정부가 전월세 과세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결국, 집주인에 대한 과세가 자신들의 피해로 돌아올 줄 모르는, 세입자와 서민들의 무지함을 악용하여, 정부가 세입자와 서민들의 주머니 돈을 모른척 하고 뜯어내는 구조다.



인터넷 게시판에 보면, 서민과 세입자들이 "집주인도 과세 해라" 라고 엄청난 댓글과 추천수가 나오는데, 먹잇감을 찾고 있던 정부가 이를 놓칠 리 없다.



또, 현행 법상 20억 전세 세입자는 세금 한 푼 안내고, 9억짜리 1주택을 팔아 8억은 남겼어도 세금 한푼 안내는데, 2000만원짜리 반지하 3채 가진 서민 집주인은 세금폭탄과 건보료폭탄을 때리고, 그 세입자까지 구타하는 정책을 벌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그 20억 세입자와 8억 소득자는 정부와 기득권 층에 많고, 정부의 정책결정 관련자 중에는 세금 폭탄과 월세폭탄을 맞아야 하는 서민집주인과 세입자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만만한게 서민이니, 우리는 세금 안낼께, 니들만 내라" 식의 아전인수식 악덕 정책이다.



정부에 속고, 정치권에 항상 속기만 하는 서민과 세입자들의 의식수준 하에, 일본처럼 경기도 장기침체 되고, 전세도 사라지고, 월세 300~500만원 시대는 결국 오고야 마는 것인가?


2014.09.12 이방주
2014-09-14 13:01:3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7457
990 최익곤,김휘암,김갑용은 60도를 3등분하지 못했지만 나는 60도를 3등분했다.(수학계의 노벨상인 아벨상에 도전해도 되는가?)HOT 크리스천(그저께 주일 - 2016-04-05 4317
989 개구리나라 임금이 된 황새HOT 곽정부 - 2016-04-04 3615
988 어린이집선생님 교육대학원 정보 몰라도 너무 모른다.HOT ---- - 2016-04-01 4473
987 교육부통합에 당하기만 어린이집선생님.. 정신차립시다.HOT ```` - 2016-03-30 4377
986 유아교육대학원의 서류면접 이러니 서류탈락 하는거 아닙니까HOT dfsf - 2016-03-28 4796
985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올리는글HOT 레인저24 - 2016-03-28 3353
984 방송대 유교과 입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HOT 보라 - 2016-03-27 4315
983 보름뒤면 휴대폰끄고 식초에 발 담그고 화 식힐 사람있다.HOT 곽정부 - 2016-03-25 4640
982 유아교육 관련학과 졸업했다고 교육대학원을 간다는 헛소리좀 그만...HOT 보라보라 - 2016-03-24 4623
981 이휘소에 대해서 잘못 알려졌던 사실이 옳은 점이 있었다.(강주상이 옳은 점이 있음,이휘소평전) 박정희 대통령은 핵무기를 완성하고 사퇴하려고 했다.HOT 크리스천의 이름으로 - 2016-03-23 4494
980 유아교육대학원에서 유치원정교사 자격증 준비가 정말 가능할까? (1)HOT 이휘나 - 2016-03-22 5117
979 투표소서 수 개표하면 선거의 공정성을 의심 받지 않는다.HOT 곽정부 - 2016-03-21 4494
978 국회의원 수 줄여라!!! (비리대표 폐지하라)HOT 비례대표 폐지하라. - 2016-03-20 3591
977 (더러운 민주당) "비례대표 폐지하라" 국회의원 수 줄여라.HOT 더비리 민주당 낙선릴 - 2016-03-20 4397
976 (더비리 민주당) 비리대표 폐지하라. 국회의원 수 줄여라!!!HOT 비례대표 폐지하라!!! - 2016-03-20 4456
975 "더비리 민주당 (더러운 민주당)" - 비리대표 낙선릴레이!HOT 비리대표 폐지하라. - 2016-03-20 4282
974 ★ 민족의 기원 ★HOT 민족의 태양 - 2016-03-19 3556
973 본인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HOT 익명 - 2016-03-17 3354
972 5년임기로 박근혜대통령 못보낸다 ..HOT 국민 - 2016-03-17 3381
971 박근혜대통령각하 연임 더하시라 (1)HOT 헌법개헌 - 2016-03-15 3550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