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민 기자]
썬킴 교수가 자신의 아버지가 학도병 출신이라고 밝혔다.
6월 27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6.25 전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상륙작전 뒷이야기를 들은 허지웅은 "전술적으로 당연한 작전이지만 희생자가 따르지 않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최태성은 "장사상륙작전 담당자가 어린 학도병들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태성은 "역사적 사건을 참여했던 사람들이 용기 있게 참여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다 우리랑 똑같다. 무서워하면서 참가하는 거다. 용기가 없지만 나라도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나갔다. 증언을 보면 무섭지만 나라가 위태로워서 참여해야 한다고 하고, 부모님이 엄청 말린다. 학도병은 훈련도 제대로 못 받았다. 실탄 장착법도 몰랐다"고 전했다.
썬킴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학도병 출신이었다. 집에 아버지가 썼던 전투 일지가 있다. 아버님 나이가 16, 17살이었다. 저보다 훨씬 어린 나이지 않나. 어디라고도 안 나와있고, 이름 모를 곳이라고 적혀있더라.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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