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형
문용형(文龍炯, 1920년~1978년)은 일제 강점기 말기 함경남도 함주군 흥남읍사무소 농업계 계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성 정권 초기의 함주군청 농무과 과장이자 제1공화국 시절 거제도포로수용소 노무자이다. 본관은 남평(南平)이며, 대통령 문재인의 부친이다.
문용형은 1920년 함경남도 함주군 흥남읍에 위치한 남평 문씨 집성촌 솔안마을 (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났다. 문용형은 1936년 함흥농업고등학교를 입학하여 1940년에 졸업하였다.
문용형은 일제 강점기 말기에 조선총독부산하 지방관청에서 공무원을 지냈으며, 1940년부터 함주군 흥남읍사무소 농업계 계장으로 재임하였다. 북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문용형은 함주군청 농무과 과장으로 전임하였다. 농무과 과장 재임 중 강한옥과 만나 결혼하였다.
한국 전쟁 발발 후 흥남 철수 때 아내 강한옥과 같이 경상남도 거제군 (현 거제시)로 피난을 갔으며, 명진리 남정마을에 정착했다. 거기서 문재인 등 자녀들을 낳았다. 문용형은 거제에 정착한 이후 자신의 공무원 경력으로 인근에 있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노무자가 되어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포로수용소에서 일을 하였다. 아내 강한옥은 달걀을 팔았으며,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1960년 문씨 가족은 경상남도 부산시 (현 부산광역시)로 이사를 갔다.
1978년 경상남도 부산시 영도구 (현 부산광역시 영도구)에서 심정지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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