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세균, 알고 보니 ‘가덕도신공항 적극 찬성’
 신공항_
 2020-01-05 14:41:26  |   조회: 2260
첨부파일 : -

정세균, 알고 보니 ‘가덕도신공항 적극 찬성’

입력 : 2019-12-24 11:09:47수정 : 2019-12-24 22:08:00게재 : 2019-12-24 11:10:19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동남권 신공항 입지와 관련,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수차례에 걸쳐 분명하게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총리실 산하에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가동 중인 상황에서 정 후보자가 총리가 될 경우, 신공항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12년 대선 경선 때 주장
대구 가서도 “가덕도가 최적지”
총리 임명 때 ‘우호적 ’기대감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정 후보자는 그해 7월 5일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마땅히 추진돼야 하고, 그 적지는 가덕도”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가 작용한 결과로 대통령의 신뢰를 떨어뜨린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 후보자의 신공항 발언은 당시 여야의 유력 주자였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같은 당 문재인 경선후보를 겨냥한 측면이 다분했다. 두 사람은 부산과 대구·경북 등 4개 시·도 간 신공항 입지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꺼렸었다.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던 정 후보로서는 부산이 요구하는 가덕도 신공항을 분명하게 지지함으로써 부산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을 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그 다음 달 대구를 방문해서도 가덕도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영남지역에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입지는 냉정하게 정치적 배려를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가덕도가 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유치의 최적지는 정치 논리를 떠나 선정돼야 하며, 그로 인해 소외되는 지역이 있다면 다른 국책사업으로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당시 자신의 가덕도 지지 입장에 대해 2007년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시절 정부 용역 조사가 토대가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 후보자가 부산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에 적대적인 대구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볼 때 적어도 현 이낙연 국무총리에 비해서는 동남권 신공항 논의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깊고, 가덕도 신공항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정 후보자가 당시의 생각을 7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지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후보자 신분인 지금 민감한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은 데다, 실제 총리가 된다고 해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활동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더라도 지역 여권에서는 정 후보자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부산의 열망을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경제적 잣대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신호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2020-01-05 14:41:2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5672
3264 [안철수] 이재명 관련 중대발언 !!HOT 국민생각 - 2023-09-28 1486
3263 (내년총선) 2선이상 불출마 선언하라 !!HOT 정치개혁 - 2023-09-13 1477
3262 (정치인 현수막) 독재정치보다 더 하다HOT 정치개혁 - 2023-09-13 1558
3261 [내년총선-부정선거] 100만명 데모군중은 없다HOT 국민투표 - 2023-09-13 1603
3260 이재명 재판 --> 전국민에게 생중계 하라 !!HOT 펌글 - 2023-09-11 1587
3259 [구로역] 엄청난 충격뉴스 !!HOT 시민제보 - 2023-09-11 526
3258 국힘당 --> 이재명 관련 괴상한 발언 !!HOT 펌글 - 2023-09-10 3144
3257 [부정선거] 영화제작 충격뉴스 !!HOT 유튜브 - 2023-09-09 483
3256 홍준표 -- > 이재명 관련 중대발언 !!HOT 펌글 - 2023-09-08 2107
3255 [윤석열+한동훈] - 동반 사형(死刑) 당하지 마시요HOT 펌글 - 2023-09-05 1521
3254 [산불초비상] 산속마을-산속건물-산속사찰 초비상HOT 산불예방 - 2023-09-05 409
3253 [프로축구] 세계클럽컵대회 한국개최 제안HOT 펌글 - 2023-08-22 2457
3252 (한문교육필수) 모든대화 50%밖에 이해못한다HOT 한문공부 - 2023-08-22 2454
3251 환경파괴, 앞으로 30년 동안 자동차 30억대 증가HOT 보고서 - 2023-08-22 2369
3250 [김경수] - 차기대선 다크호스 1순위HOT 대선분석 - 2023-08-21 2439
3249 윤석열 -- > 중도사퇴 검토해 보시요HOT 펌글 - 2023-08-19 1792
3248 (지만원 구속) 윤석열은 왜 사면하지 않았나 ?HOT 펌글 - 2023-08-18 2047
3247 대중교통 환승제도 폐지하라 HOT (펌) - 2023-08-18 405
3246 박상학은 도대체 뭐하고 있나?HOT 천안철이 - 2023-08-17 1546
3245 [KBS수신료] - 방송국 탄압일 뿐이다HOT 시청자 - 2023-08-13 1483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