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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평촌리(坪村里) 봉황대(鳳凰臺) 성덕사(聖德寺)
 김민수_
 2014-01-30 10:27:31  |   조회: 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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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평촌리(坪村里) 봉황대(鳳凰臺) 성덕사(聖德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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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慶尙南道) 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평촌리(坪村里)에 위치한 봉황대(鳳凰臺)는 의령군(宜寧郡)의 진산(鎭山)인 자굴산(闍堀山)에서 한우산(寒雨山)을 거쳐서 해발 548m인 응봉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봉황산(鳳凰山) 중턱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봉황(鳳凰)의 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봉황대(鳳凰臺)라고 부른다. 그 아래로 산책로가 있는데 따라서 오르다보면 석문이 하나 있다. 이 석문을 지나서 조금만 올라가면 약 50명이 앉아서 놀 수있는 넓은 마당바위가 있고 그 옆에 봉황루(鳳凰樓)가 있다. 이 마당바위는 길이 있는 아래쪽에서 바라보면 사람의 코를 닮아서 콧대담이라고 부르고 있다. 봉황대(鳳凰臺) 자락에 성덕사(聖德寺)라는 조그마힌 사찰이 있었는데 1980년대에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 642년에 백제국 장군 윤충(允忠)이 1만의 군사로 신라국의 변방이었던 합천(陕川)의 대야성(大耶城)을 공격해 승리로 이끌었는데 대야성 성주(城主) 김품석(金品釋)은 김춘추의 딸 고타소(古陀炤)와 혼인해 대야성(大耶城)을 통치하고 있었는데 그의 부하인 사지(舍知) 검일(黔日)의 처가 빼어난 미인이었다. 성주 김품석은 부하 검일(黔日)장군 처의 미색에 탐해 빼앗아버렸다. 이에 검일(黔日)은 앙심을 품고 대야성(大耶城) 맞은편 백제의 길마재(마안(馬鞍))산성으로 귀순해 대야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1차 싸움에 신라국이 크게 패했던 것이다. 이 싸움에서 김품석(金品釋), 고타소(古陀炤)가 전사한 소식을 들은 김춘추는 식음을 전폐하고 눈앞으로 사람이 지나가도 모를 정도로 슬픔에 빠졌다.







647년에 김춘추(金春秋)가 아들 법민과 11월에 당국(唐國)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을 찾아가서 신라국과 당국이 연합해 백제국을 없애자는 제의를 하자 당 태종이 흔쾌히 승낙했고 653년 8월 신라국 29대 국왕 태종 무열왕(太宗 武烈王) 원년에 김유신(金庾信) 휘하 신라국 장병들이 대야성(大耶城) 재탈환에 성공했다. 태종 무열왕의 장자 법민(法敏)은 봉황대(鳳凰臺)에 있었고 둘째 아들 이민은 궁류면 다현마을에 셋째 아들 성민은 류곡면(柳谷面) 마장마을에 있으면서 백제국 패잔병들이 합천(陜川) 삼가(三嘉) 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동경로인 궁류(宮柳)로 넘어온 것을 합심해 완전 섬멸하고 불과 수십 명만 살아서 삼가(三嘉)를 거쳐 남원으로 퇴각했다. 법민이 661년에 신라 30대 문무왕(文武王)으로 즉위하고 신라(新羅)·고례(高禮:Korea)·백제(百濟)의 3한국(三韓國)을 통일했다. 신라국 33대 국왕 성덕왕(聖德王) 꿈에 귀신들이 밤마다 나타나서 잠을 못자게 괴롭혀 꿈에 나타난 그 장소를 찾아 신하들과 신라 전역을 찾아 헤매어도 없어서 마지막에 신라의 변방이었던 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평촌리(坪村里) 봉황대(鳳凰臺)를 발견하고 그 장소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일주일간 기도를 하니까 귀신이 나타나지 않아서 성덕왕이 서라벌(徐羅伐)로 철수한 후 그 암자를 다시 신라 고승이었던 혜초(慧超) 스님이 727년에 성덕왕의 호를 따서 성덕사(聖德寺)라 이름짓고 주지로 있으면서 자굴산 명경대(明鏡臺)에서 수도를 해 대사가 됐던 것이다.







1980년에 성덕사(聖德寺)가 소실된 터에 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 대사는 전 세계에서 제일 큰 동굴사찰을 건립하고 입적(入寂)했는데 이 사찰이 의령 9경 중 3경에 속하는 일붕사(一鵬寺)이다. 조선 중기에 유명한 문인이었던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이 함양군수로 있을 때에 고향 밀양으로 가는 길에 항상 이 곳을 경유했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금강산을 축소한 것같다고 극찬했으며 이 곳에서 시인 묵객들과 항상 고주일배(苦酒一杯) 하면서 시를 지었다고 한다. “미색이 따르는 고주일배(苦酒一杯)는 묵객을 즐겁게 하고 아름다운 절경은 도포자락 휘날리며 춤을 추게 만드니 어찌하여 장부로서 시 한수 아니읊고 떠나리” 이 시가 유명해 평촌리(坪村里) 주민들로부터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다. 대웅전 안에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중앙에 모셔져 있고 좌측에는 천마노사나불이 우측에는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안치돼 있으며 좌우에는 서방 정토(西方 淨土)의 교주이신 아미타불(阿彌陀佛)과 협시보살인 보현보살(普賢菩薩),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문수보살(文殊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 관음보살(觀音菩薩) 등이 봉안되어 있으며 도솔천(兜率天)은 미륵보살(彌勒菩薩)이 머물고 있는 천상(天上)의 정토(淨土)이다. 대웅전에 3계도사(三界導師) 4생자부(四生慈父) 시아본사(是我本師)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주존불로서 중앙에 모셔져 있는데 일붕사(一鵬寺) 대웅전의 비로자나불이나 천마노사나불은 석가모니불을 가르친 스승이라서 상석에 모셔져 있다. 대웅전 뒤편 암벽에 ‘일붕호국기도처’라고 새겨져 있으며 우측 암벽에는 마애불(磨崖佛)이 온화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량수전(無量壽殿) 옆 천상폭포는 절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하며 일붕사 뒤편 산골짜기에 조그마한 연못은 중앙에 극락전(極樂殿)을 건립하였다.
2014-01-30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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