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순절제(五巡節製) 영절제(令節製) 감제(柑製)
 김민수_
 2013-08-11 15:58:22  |   조회: 2859
첨부파일 : -
오순절제(五巡節製) 영절제(令節製) 감제(柑製)



http://blog.naver.com/msk7613



오순절제(五巡節製)는 3월 3일 중삼절 3일제, 9월 9일 중구절 9일제, 정월 초이렛날 인일절(人日節) 인일제(人日製),7월 7일 칠석절(七夕節) 칠석제(七夕製)의 4영절제(四令節製)와 동짓달 또는 섣달 황감제(黃柑製)이다. 영절제(令節製)는 조선시대 성균관·지방 유생을 대상으로 1월 7일 인일(人日)·3월 3일 중삼절인 상사절(上巳節)·7월 7일 칠석절(七夕節)·9월9일 중구절인 중양절(重陽節)에 실시한 시험이며 조선국 초기에는 3일제와 9일제만 실시되었으나, 뒤에 인일제(人日製)와 칠석제(七夕製)가 생겨 4개의 영절제(令節製)를 실시하게 되었다. 먼저 생긴 3일제와 9일제를 과제(課題), 뒤에 생긴 인일제(人日製)와 칠석제(七夕製)를 상순 윤차(上旬 輪次)라고 했다. 과제는 의정부, 육조 당상관의 참석 아래 시행된 데 비해 상순 윤차(上旬 輪次)는 관각 당상(館閣 堂上)의 참석 아래 실시되었다. 과제에서 1등한 자는 문과 전시에 직부(直赴)하는 특전을 주고 상순 윤차에서 1등한 자에게는 문과 회시에 직부하는 특전을 주었다.


시험과목은 증광전시(增廣殿試)의 예와 같이 대책(對策)·표(表)·전(箋)·잠(箴)·송(頌)·제(制)·조(詔)·논(論)·부(賦)·명(銘) 가운데 1편을 선택하여 제술(製述)하게 하였으며, 합격자수는 일정하지 않았다. 시험절차는 시관인 의정부·육조·제관(諸館)의 당상관이 성균관에서 시취(試取)한 뒤에 과시(科試)의 성적순위인 차제(次第)를 국왕에게 보고하였다.특명으로 시험을 실시할 때에는 대제학을 불러 승지·성균관 당상관과 함께 실시한 뒤 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卷)을 거두어 입궐하여 입직한 옥당(玉堂)이나 춘방(春坊) 관원 2인으로 하여금 과시의 차제를 대독(對讀)하게 하였다.


이 시험은 성균관·지방 유생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성균관 유생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출석부인 도기(到記)의 원점(圓點)수에 따라 응시하게 하였는데 후기에는 원점 50점 이상의 유생만을 대상으로 하였다.이 시험은 급제를 하사하지 않았으므로 시관 상피법(試官 相避法)은 없었으나 후기에 급제를 하사하면서부터 상피법이 적용되었다. 합격자에게는 곧바로 문과에 응시하게 하거나 상을 내렸는데 9·9일제는 직부전시(直赴殿試), 3·3일제는 직부회시(直赴會試)의 특전을 부여하여 합격자 대우의 차등이 있었으나 1683년(숙종 9) 민정중(閔鼎重)의 건의에 따라 3·3일제도 직부전시로 바뀌었다.


황감제(黃柑製)는 해마다 동짓달이나 섣달에 제주 목사(牧使)가 귤 · 유자 · 감 따위의 특산물을 진상(進上)하면 그 일부를 성균관(成均館)과 4학(四學)의 유생(儒生)들에게 나누어 준 뒤 어제(御題)를 내려 고시(考試)하여 거수자(擧手者)에게 급제(及第)를 준 것인데 감제(柑製)라고도 하며 1564년(명종 19)부터 시행되었다.그 고시절차를 보면 대제학(大提學)이 패초(牌招)를 받고 입궐하여 시제(試題)를 적어 임금의 낙점(落點)을 받는다. 대제학(大提學)은 승지 및 중사(中使)와 함께 성균관 명륜당(明倫堂)으로 가는데 승지(承旨)는 어제(御題), 중사(中使)는 귤을 가져간다. 명륜당(明倫堂)에 도착하면 어제(御題)는 북벽의 서안(書案) 위에, 귤은 상 위에 봉치(封置)한다.

중사는 동벽의 수좌(首座)에 앉고 승지는 그 다음에 앉으며, 대제학과 본관 당상관(堂上官)들은 중사 및 승지와 서로 읍례(揖禮)한 뒤에 서벽에 앉는다. 대제학이 무릎을 꿇고 승지 앞에 나아가 어제를 받아 제자리에 돌아가 앉는다. 대제학 · 성균관 당상관 · 중사 및 승지에게 귤 5개씩, 제 낭청(郞廳)에게 2개씩을 나누어 주고 양재(兩齋) 재임(齋任)과 거재(居齋) 유생에게 1개씩, 방외 유생에게는 한 개를 네쪽으로 내어 나누어 주는데 수복(守僕)이 반(盤)에 얹어서 나누어 준다. 양재(兩齋) 재임(齋任)이 유생들을 이끌고 4배례(四拜禮)하고 무릎을 꿇으면 비로소 시제가 게시된다. 유생들은 부복(俯伏)했다가 일어나 시제를 읽고 답안 작성에 착수하였다.

고시 과목은 10과 중 1편을 고시하였다. 고시시간은 극히 짧아 중사(中使)가 귤을 나누어 주고 국왕에게 복명(復命)할 때까지 답안을 제출해야 했다.응시자격은 성균관(成均館)에 유숙하며 공부하는 반유(泮儒)에게만 주었으나, 국왕의 특명이 있을 때는 방외(方外) 유생에게도 주었다. 시험이 끝나면 승지(承旨)가 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을 가지고 입궐하고, 대제학(大提學)이 빈청(賓廳)으로 직행하여 대기하고 있는 양관(兩館 :홍문관ㆍ예문관) 제학(提學)과 함께 과차(科次)하였다.황감제(黃柑製)는 처음에 거수(擧手) 1인에게 급제(及第)를 주었으나 영조 24년(1748) 이후는 경유(京儒) 1인, 향유(鄕儒) 1인에게 급제(及第)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2013-08-11 15:58:2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6929
137 천상에 계시는 박정희대통령각하의 뉴스타운 독자들께 보내는 편지 (1)HOT 天上우체부 - 2014-12-23 4223
136 통진당 해산에 발악하는 빨갱이들 보거라HOT 김대중도적놈무현 - 2014-12-23 3744
135 헌법재판소,대통령 비서실,민속박물관,현대미술관 서초동 정보사령부 터로 이전해야HOT 김민수 - 2014-12-22 3952
134 정동극장,조선일보,서울시청사 서초동 정보사령부 터로 이전해야HOT 김민수 - 2014-12-22 3928
133 인간쓰레기놈무현의 시궁창아가리..HOT 인간쓰레기놈무현 - 2014-12-22 3851
132 北 김일성 무지개타고 . 南 김대중 노벨상타고..HOT 욕심이 죄를 만든다 - 2014-12-21 3949
131 점점 가까워지는 제19대 대통령 윤곽HOT 19대 대통령 윤곽 - 2014-12-20 3851
130 단묘조(端廟朝) 6충신(六忠臣) 6충신사(六忠臣祠)로 바로잡아야HOT 김민수 - 2014-12-19 3897
129 제19대 대통령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승계HOT 경축 빨갱이박멸 - 2014-12-19 3986
128 19대대통령 한걸음 더 가까이간 황교안HOT 경축 대통령당선 - 2014-12-19 3879
127 아~ 위대한 노무현은 세계사에 이름을 남기다HOT 盧死謀 - 2014-12-18 4078
126 황제지보,준명지보,태황제보의 전자획(篆字畵)을 비교하고 위작(僞作) 판정한다HOT 김민수 - 2014-12-18 3798
125 우생마사HOT 우생 - 2014-12-17 3804
124 조용한 새벽HOT 아싸 - 2014-12-16 3746
123 김대중 송장에 불지른 애국자. .노무현 송장에 똥불 퍼부은애국자HOT 숨은애국자 찾습니다 - 2014-12-12 3952
122 吳군돕기성금접수창구 계좌좀 알려주십쇼HOT 익산애국열사吳군께박 - 2014-12-12 3819
121 파라우치, 건국대와 DPL(디지털 랩) 구축으로 대학 디자인 제작 환경 개선HOT 3DP 활용 교육 - 2014-12-12 4126
120 신은미에 도시락폭탄, 반공의 시대가 재림하는가HOT 비바람 - 2014-12-12 4006
119 개똥삼놈 아들놈 김현철놈 보거랑HOT 개똥삼 아들놈 보거랑 - 2014-12-11 3823
118 내가 버린 도적놈무현놈 손목시계HOT 도적놈무현놈 - 2014-12-10 3923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