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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혁세격문?
 정발산_
 2012-12-18 16:37:09  |   조회: 3280
첨부파일 : -
도올 김용옥이 선거일을 앞두고 '혁세격문'이라는 것을 발표했다나?
좌파언론들이 그의 글을 부각시키며 호들갑을 떤다. 무슨 내용인가 보니 한마디로 정권을
바꾸자는 선동글이었다. 장문의 글 중 끝 문장이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투표장에 국민이 오는 것을 꺼려하는 모든 반민족행위자들의 생애에
종막을 드리워라! 그것도 아주 평화롭게! 19일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땅의 깨인 자들이여!
모두 남김없이 투표장으로 가라! 그대들의 투표가 이 민족 모두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리라.
주변의 모든 동포를 설득하여 투표장으로 가라! 이 민족의 기나긴 불의와 독선과 배타와 불인(不認)의 역사를 끝장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되돌아갈 수 없다! 모든 반동은
그 자체의 힘에 의하여 분쇄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투표장으로 가라! "

좌파들이 좋아할 만한 비장함이 묻어나는 것 같은 글이다. 그러나 내가 볼때는 좌파들에게 점수
좀 따려는 천한글로 뿐이 보이지않는다. 논리는 궤변이요, 철학은 개똥이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무명의 가정주부였던 이경숙씨의 저서 '노자를 웃긴 남자' 에 의해 학문적
깊이가 얼마나 일천한지 드러난 바 있다. 그러나 나같이 철학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학문적 깊이를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도올이 싫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가 도올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의 발언들 때문이다

도올은 그동안 어떤 발언을 해 왔던가?
"노태우는 위대한 사람" "노태우를 아내보다도 더 사랑한다" 며 엄청난 찬사를 보낸 바 있고
김우중씨와 세계 여행을 함께 하고는 " 김우중은 하늘이 내린 사람" 이라고 격찬했었다.
"노무현이 당선되기 하루 전날 까지 이회창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믿었고 당선을 위해 뛰었다"
했다가 "노무현 대통령은 성군" 이라는 등 시대에 맞춰 철저하게 발언이 바뀌었었다.

그는 또 안철수가 나왔을 때 "안철수 현상은 도무지 인류사에 유례없는 기현상이다.
안철수는 이 시점에서 한민족에게 내려주신 축복이다. 안철수는 우리민족의 진실표출의 상징이다.
안철수는 하늘이다...." 등 글로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사퇴하자 ‘백의종군’이라는 이상한 말을 쓸 것이 아니라 그 말을 ‘목숨 걸고’로 바꿔서
정권교체에 나서야 한다”며 또 그런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은 오히려
필요한 일이며, 그래야만 진정한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안철수씨를 비난 겸 압박했다
하여간 웃기는 철학자요, 역겨운 철학자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철학자요, 카멜레온 철학자다

만약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중에 '하늘이 내린 최고의 여성 대통령'이라 하지는 않을까?
이러니 나는 도올을 진정한 지식인라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저 부르기 쉬운 '돌'이라 부르겠다
그리고 그가 '혁세(革世)격문'이라 이름 붙인 글을 '처세(處世)격문'이라 바꾼다
2012-12-18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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