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철수와 국민....그리고 갸루상
 정발산_intervictory
 2012-11-16 14:18:08  |   조회: 3429
첨부파일 : -
얼마전 모 의원이 안철수 후보에 대해 "국민 알기를........." 막말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분명 국회의원으로써 할 수 없는 저 품격의 막말이었다.
그러나 막말표현은 분명 잘못 되었지만 말한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안철수 후보는 정말 말끝마다 국민이다. 지난번 모 일간지가 '검증도 단일화도 국민뒤에
숨은 안'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바 있다. 이 기자는 당시 안철수 후보의 '국민'을 거론한
횟수를 세었나 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시 '국민이 불러냈다' 등
하며 22번을 사용했고 강연 때 마다 '국민' 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11번의 강연 중 212번
이 등장했으며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전남대 국민이라는 말을 무려 45회나 썼다 한다.

또 단일화 합의 '국민연대'가 뭐냐 질문엔 '국민이 보여줄 것' 이라고 뜬구름식 답을 하기도
했고 대답하기 어려운 현안이 나오면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국민을 팔았다는 것이다.
지난번 안캠프의 박선숙 본부장도 "안 후보는 국민께서 불러낸 후보로, 선거에서 끝까지
승리를 이끌어낼 국민의 후보"라며 국민을 강조했다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국민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고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 문제지..브라우니가 나오는 개그프로 말따나 국민을 팔아도 '너~~무'
파는 것 같다. 그렇게 국민을 위한다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으니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더우기 안철수 후보는 출마선언시 단일화 여부에 대해
두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는데 정치혁신과 국민동의였다. 그러나 그가 단일화를 해도 되느냐는
국민의 의견을 물어봤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고 여기저기 몇군데 다니면서 얘기 들은 것을
국민의 뜻이라고 확대해석 하였다. 그의 잦은 국민 언급은 콘텐츠의 부족도 한 몫하는 것 같고
이는 결국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험 링컨이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개관식에서 행한 연설중 이 구절은 전세계의 명연설이 되어 내려오고 있다.
링컨 대통령이 국민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이 연설에 미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감동하는
것은 남북전쟁을 통해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오늘날의 진정한 미합중국의 기틀을 만든 만큼
충분히 그럴만한 진정성과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는 국민을 인플레이션 하듯 이렇게 많이 언급할 수 있는 진정성과 자격을
갖고 있는가? 그의 대선 전 행보와 대선출마 이후 드러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면서 앵무새
처럼 말하는 그의 '국민' 단어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겠으며, 국민을 담보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로 뿐이 보이지 않는다.

개그콘서트라는 프로에 '갸루상' 코너가 있다
갸루상에게 안철수 후보에 대해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지 않을까?
안철수 후보는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합니까?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지는 안스므니다
안철수 후보는 정말 국민을 위해 대선에 출마했습니까?
-국민을 위해 출마하지 않았스므니다
안철수 후보는 정말 국민동의를 얻었습니까?
-국민동의 얻지 않았스므니다
안철수 후보는 그럼 왜 그리 자주 국민을 팝니까?
-국민이 포장지로 가장 좋기 때므니다.
2012-11-16 14:18: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발산_intervictory 2012-11-18 08:02:48 119.xxx.xxx.246
보헤미안님, 댓글 감사합니다.
나 역시 처음에는 안철수의 등장을 신선하게 봤지요.
그런데 갈수록 그게 아니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약진은 기존 정치권의 구태를
싫어하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하려는 구태를
보이고 있지요. 국민동의와 정치혁신을 전제로 한다했는데 그가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받았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이 정치혁신을 했습니까?
또 그동안 대선때마다 있었던 단일화가 정권을 잡은 후 모두 실패로 돌아간 것을
모르지 않을터.....그러함에도 국민을 팔아서 단일화에 적극 응하고 있으니
사기꾼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 입니다. 만약 그가 지지율이 선두라면 단일화를 할까요?

보헤미안_ 2012-11-17 17:06:02 164.xxx.xxx.21
조직도 거대 자금도 언론도 없이 이 정도의 약진을 하고 있는 안후보를 마치 사기꾼처럼 모는 것은 당신이 사기꾼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6703
90 대전(大殿) 말누하(抹樓下) 중전(中殿) 말누하(抹樓下) 세자(世子) 말누하(抹樓下)HOT 김민수 - 2014-01-31 3346
89 [KBS 축구중계] 개판 오분전이다HOT 풋볼타임 - 2014-01-30 3369
88 ★ 박대통령께서는 요번에 한방 쾅 폭탄선언을 하셔야 한다.★HOT 김 루디아 - 2014-01-30 3276
87 의령군(宜寧郡) 궁류면(宮柳面) 평촌리(坪村里) 봉황대(鳳凰臺) 성덕사(聖德寺) (1)HOT 김민수 - 2014-01-30 3667
86 ★북한의 미적거리는 이산가족상봉답변과 땅굴 위협★HOT 김 루디아 - 2014-01-30 3420
85 안철수 너는 안돼HOT 종북타도 - 2014-01-30 3339
84 김수증(金壽增) 사탄(史呑) 곡운9곡(谷雲九曲) 곡운9곡도(谷雲九曲圖)HOT 김민수 - 2014-01-29 3482
83 거짓말HOT 종북타도 - 2014-01-29 3227
82 [남북통일] 단 3시간 이면 달성된다 (1)HOT 전쟁론 - 2014-01-29 3191
81 조선국 왕족(王族)과 대한제국 황족(皇族) (1)HOT 김민수 - 2014-01-28 3367
80 안철새 - 새정치신당 ㅋㅋㅋHOT 안철새의 말로 - 2014-01-28 3194
79 납향절(臘享節) 납향(臘享) 납약(臘藥) 납육(臘肉) 제석(除夕)HOT 김민수 - 2014-01-28 3306
78 섣달 그믐날 악귀를 쫓는 나례(儺禮)HOT 김민수 - 2014-01-28 3345
77 공무원 비정규직 용역 직원 친척 외척 인척이 독식한 문화부 문화재청HOT 김민수 - 2014-01-27 3169
76 안철수, 제16대 대선 부정에 부역HOT 이재진 - 2014-01-26 3201
75 박지성 선수는 유치한 변명을 하지 마시요 (1)HOT 월드컵 - 2014-01-26 3085
74 박근혜, 대박통일로 임기10년 연장하라HOT 북파공작 - 2014-01-25 3231
73 [정몽준 필독] 탈당해서 신당 창당 하시요HOT 정치 - 2014-01-24 3212
72 ★ 황우여대표는 정의 의 외침소릴 들으셨나요?.....★.HOT 김 루디아 - 2014-01-23 3276
71 ★노병은 결코 죽지않는다★HOT 김 루디아 - 2014-01-22 3164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