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좌,우를 떠나서 여,야를 떠나서 정치게임을 바라볼때 그냥 평범한 소시민 입장에서 또는 구경꾼의 입장에서 심심풀이로 재미삼아 관중석에서 이런저런 관전평을 올려보는것 뿐입니다.

황교안이 쓸데없이 서두른것 1가지

박근혜 탄핵기간에 사드배치 문제가 국가적으로 엄청난 큰 문제로 시끄러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황교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사드배치를 아주 적극적으로 서두른것 같은데, 그러나 보수들 입장에서는 그때 사드배치를 서두르지 말았어야 오히려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에 더 좋은 기회를 만들수가 있었을것 같습니다.

과거 이명박 초기때 좌파들은 이명박의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가 터지자, 때는 이때다 하면서, 광우병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서 이명박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는데 그때 자칫 잘못했으면 이명박은 박근혜 처럼 쫒겨 났을지도 모를 정도로 엄청난 위기에 직면한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마치 그런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수들도 사드배치를 문재인 정부에게 전적으로 맡겼어야 된다는것 입니다. 조기대선에서 문재인 당선이 유력했기 때문에 사드배치는 문재인 정부가 100%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고서 보수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 사드배치를 가지고 공격할 빌미를 연구했어야 된다는것 입니다.

문재인은 평상시에 사드배치를 강하게 반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현실적으로 사드배치를 안할수는 없을것 입니다. 문재인이 사드배치를 안할경우 또는 미적거릴 경우 보수들은 이때다 하면서 거세게 들고 일어날 명분이 생기는 것이며

좌파들의 경우는 문재인이 사드배치를 할 경우 역시 좌파들도 거세게 들고 일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문재인은 초장부터 사드문제로 인해서 그야말로 진퇴양난 엄청난 곤혹스런 입장에 부딧치고 말았을것 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으로선 다행히도 황교안이 너무도 어여쁘게 사드배치를 한발짝(50%배치) 들여놓는 바람에 문재인은 출범후 이미 황교안때 일을 저질러 놓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는 핑계를 댈수 있도록 해준것이 바로 황교안이 아니고 누구란 말입니까 ?

혹시 황교안은 당시 좌파들의 농간에 놀아난것은 아닌지 한번 짚어볼 필요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당선이 유력한 시점에서 사드가 골칫덩어리가 될것으로 예상한 좌파들이 미리 보이지 않는 우회적인 수법으로 황교안으로 하여금 사드배치를 할수있도록 뒷전에서 영악한 잔꾀를 부려서 부추기고 조종한 부분은 없는지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도 있다는것 입니다.

영악한 잔꾀는 보수들이 좌파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드배치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차원에서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는 의미에서 당연히 해야 되지만 그러나 사실상 급할것이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박근혜 탄핵기간에 다른것 급한것도 많은데 별로 급하지도 않은 사드배치를 황교안은 왜 그렇게 서두른것 일까요. 사드는 북한핵을 막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장비라고 생각됩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만 가지고도 서울에 도달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드는 거시적으로 장기적으로 중국핵 러시아핵을 방어해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배치는 해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