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그 수석 파면하라. 법사위 소집하라.
 법사위 소집하라._
 2018-10-24 20:49:16  |   조회: 950
첨부파일 : -
'민정수석' 완장 찬 조국의 SNS [현장메모]


관련이슈 : 현장메모

글씨작게 글씨크게

입력 : 2018-10-24 19:11:59 수정 : 2018-10-24 19:11:59



사회
일반
검찰ㆍ법원
노동ㆍ복지
환경ㆍ날씨
교통ㆍ항공
교육ㆍ학교
사건사고



“법관을 치사한 방법으로 겁박하지 마라.”

24일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는 전날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해 던진 이 말 때문에 하루종일 긴장된 분위기였다. 앞서 조 수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강 부장판사가 삼성전자 측에 청탁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음을 꼬집은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조 수석은 강 부장판사가 검찰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에 비판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 영 불만스러웠던 모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SNS 스타’ 조 수석의 ‘저격’ 한 방에 강 부장판사는 사법부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 ‘적폐’로 내몰렸다.



김범수 사회부 기자
SNS는 소통의 순기능도 있지만 남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는 무기로 악용되기도 한다. 비방의 메시지를 당사자 아닌 제3자들한테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그 3자가 글 작성자의 열성 지지자라면 효과는 배가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를 ‘팔로어’하는 SNS 특성상 공개망신의 도구로 최적이 아닌가 싶다.

조 수석은 공직에 나서기 전 학자 시절부터 SNS를 애용했다. 서울대 교수라는 권위와 촌철살인의 문장력으로 지지자들을 모아 순식간에 SNS 스타가 됐다. 청와대 수석이 된 지금도 조 수석은 SNS를 끊지 못한다. ‘학자 조국’의 입장에서 글을 올린다고 하지만 그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는 민정수석이란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어느 정권이든 실세의 발언은 커다란 무게가 실리는 법인데 하물며 누군가의 실명을 들어 ‘디스’를 한다면 어떨까. 겁박으로 느끼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조 수석이 아무리 사법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해도 특정 법관을 비난한 행위는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몰각한 것이다. 차라리 ‘민정수석’ 완장을 떼고 강단으로 돌아가 진짜 ‘학자’로서 논쟁을 벌이는 편이 정정당당할 것이다.

김범수 사회부 기자 sway@segye.com
2018-10-24 20:49:1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5673
2937 코로나 속보 --> 방금전 괴상한 뉴스속보 !!HOT 펌글 - 2022-12-09 674
2936 한국의 저출산 - 전세계가 비웃는다HOT 돋보기 - 2022-12-07 567
2935 저소득층 불경기땐 중고품을 애용합시다HOT 돋보기 - 2022-12-07 546
2934 연예인 불효자식들의 방송출연 금지에 대해서HOT 연예계 - 2022-12-07 720
2933 연예인 수익을 가로채는 연예기획사의 문제점HOT 연예계 - 2022-12-07 523
2932 코로나 속보 --> 잇따른 중대발언 !!HOT 펌글 - 2022-12-07 475
2931 오토바이 배달직, 외국인 노동자 대거모집해야HOT 시민제안 - 2022-12-01 501
2930 국민연금 - 청년들 분노폭발 직전HOT 연금뉴스 - 2022-11-30 778
2929 이재명, 한번쯤 안철수 처럼 독자길 가보시요HOT 신당창당 - 2022-11-30 478
2928 기본소득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요 ?HOT 돋보기 - 2022-11-28 467
2927 윤석열과 국힘당은 전두환 묘소 입장 밝혀야HOT 돋보기 - 2022-11-28 985
2926 [윤석열+한동훈] 가장 치사하고 지저분한 먼지털기HOT 국민평가 - 2022-11-27 750
2925 [모녀자살] 가해자들 공갈 협박 살인죄로 처벌하라HOT 시청자 - 2022-11-27 948
2924 안철수는 윤석열에게 연금개혁 재촉하라HOT 돋보기 - 2022-11-19 470
2923 인구대책, 고작 한다는 짓이 이민청 신설인가 ?HOT 돋보기 - 2022-11-19 807
2922 트럼프 바이든의 북핵 해법 차이점HOT 국제정세 - 2022-11-18 517
2921 제주도 인구 500만 분리독립 가능할까 ?HOT 분리독립 - 2022-11-18 898
2920 국민투표, 게임 끝난것 같다HOT 국민투표 - 2022-11-18 358
2919 (퍼온글) 기초생활수급자 제도 폐지하라HOT 살펴보기 - 2022-11-18 620
2918 급여압류 통장압류 10배 강화해야 된다HOT 신용사회 - 2022-11-18 622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