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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만 할수없는 미왕(未完)의 광복절을 맞이 하여,.......
 김루디아 칼럼니스트_김 루디아
 2017-08-15 09:55:01  |   조회: 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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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만 할수없는 미왕(未完)의 광복절을 맞이 하여,.......



그 36년간의 압제의 쇠사슬에 매여, 강제징용으로 그 많은 청년들이 기차를 타고 어딘지 모르게 끌려가는 광경을 우린 수없이 바라보며, 이들을 전송했다. 초등학교 시절에 아직도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며 학교에 다니던 일학년의 어린 시절이였다. 그들이 왜 끌려가는지도 모르는체....


책가방은 판가치고 어린 우리들도 *근로봉사* 라는 미명아래, 산으로 들로 나갔다. 즉, 우린, 봄이면, 밭에 나가, 보리밟기와 오뉴월이면 묘심기를 해야만 했고, 가을에는 다 익은 벼를 배어 타작장으로 가지고 가고, 그 이외의 시간은 산에 올라가서, 솔방울을 따야했고, 충공기에는 먹을것이 없을때, 소나무껍질을 배꺼, 지근지근 씹으며, 허기를 달랬다. 지금생각하면,처절한 배곺음의 극치였다.


시간만 나면 거리에서 소똥, 말똥을 주어서 학교로 가지고 갔다....오직 그 배가 고파서 먹을것이라곤 기름을 다 짜고, 버리는 콩깨묵 이란 덩어리를 한개씩 배급받아. 그것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 어린 나이에.....도둑질 할것이 잇으면 무엇이라도 두적질을 하고라도 무엇인가 배불리 먹고 싶을뿐이였다.


지금도 기억한다. 아버지가 공직에 계셨기때문에 어느정도 나름대로 가질것 다 집에 있었다. 메일같이 당국에서 나와서 놋쇠 밥그릇, 국그릇, 수저, 젖가락..묵직하고 아주 큰 놋쇠 불 화로,등등... ....무엇이든 총알을 만드는데, 필요한 놋쇠조각이나 부치는 모조리 걷워 갔다. 어차피 먹을것이 없는터라, 주먹만한 콩깨묵 하나 라도 배급을 받아야 하니깐....이들 눈에 밖에 나면 안되니깐....그래도 그것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니깐....그들의 말을 들어야만 했다. .항상 그 어린 나이에 ...언제 흰 쌀밥에 고기국을 다시 먹어보나.....최고의 소망이였다.


세월이 흘러 초등학교 고학년(5,6 학년)이 되면서...철이 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은근히 화가 나고, 뿔다구니가 났다. 왜 우리나라 국민이 몽땅 일본 이란 나라를 위하여 이렇게 다 바쳐야 하나, 흰 쌀밥 한그릇도 먹지못하고,...왜 이렇게 배곺아가며, 학교가면 공부란 공부는 하나도 하지않고 하루종일 근로봉사란 미명아래 일만 해야 하고......너무나 속이 상하고 울화가 치밀었다.


점점, 일본에 대한 반항심이 생겨, 그때부터 어린 나의 마음속에는 일본에 대한 증오심과 반일감정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때 쌓이고 굳어진 항일감정이 굳어져, 지난날 1970년도에 미국에 출장갔을때는 직항노선이 없어 항상 일본 하네다공항을 경유하여 비행기를 환슨하고 미국으로 가곤 했다. 일본에 내리리때마다 절대로 나는 일본 말을 하지않았다. 물론 일어는 영어보담 능통했으나, 오직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해버린다. 일어를 구사하면 그들의 식민지생활시절의 지배할랴는 심리가 작동하여 그대로 무시하기때문이였다. 그래서 더우기 열심이 영어 공부를 했다. 이렇게 해서 어린 나의 가슴에는 항일감정이 쌓이고 쌓였다.


어느선배가 한말이 생각나서이다. 절대로 일본에 여행을 간다던가, 일본인을 만나면 일어를 구사하며 의사소통을 할때 일본인의 태도는 죠생징 이란 속어를 쓰면서 무조건 무시하고 노예처럼 경멸하고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를 구사할시엔 180도 태도가 달라지며, 사람 대우를 하며 굽실거린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영어를 열심이 공부를 했다. 어느득 UN 기구에서 근무를 할수있을정도로, 의사소통이 능통해졌다.


어린 가슴에 못이 박혀, 지금도 일제물건은 하나도 안쓴다. 심지어 연필 한자루도 쓰지않는다. 지금 젊은 세대는 이런 가슴 아픈 과거사를 모르니. 무조건 일제물건은 좋다고 스립퍼 하나, 연필 한자루도 쓰느것을 보고, 속으로 개탄했다. 일재때 태여나지도 안했으니....아무것도 모르니깐 어찌하리...


우리 세대들의 책임도 큰것이다. 계몽운동을 안했으니....혼자 떠든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절대 있는것이다. 후략.....


오늘은 72화 광복절이다. 태극기를 달고 기뻐해야 마땅함에도, 어딘지 모르게 기뻐할수만은 없을것 같다. 최근에 *군함도* 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관객이 늘어나고,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관람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비극의 역사를 더 많이 가슴 아파하고, 또 깊이 기억해야 함에도 우리 후대들은 이를 모르고 단지 이 *군함도*가 오락성 영화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중론인것이다. 필자는 여기에 동감을 한다. 우리 기성세대는 그 이후에도, 격동하는 국내 정치적 소용돌이속에서 우리 우대들을 계몽할 마음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1950년 동족 상잔의 6.25 전쟁이 발발 하여 문자 그대로 금수강산은 피바다 불바다가 되었었다.......후략......


각설하옵고, 세월은 흘러, 전신대로 끌려갔던 소위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젠 모두가 100살을 바라보는 고령이 되었다.... 요즈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위안부할머니* 들의 보상문제와 일본의 정식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그들의 집념이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 할뿐 아니라, 뜨겁게 달군다. 그러나, 그러나, 일본은 꼼짝 하지않는다. 다 해결을 봤다는 주장이다. 아마도 짐작컨데, 이 야비한 일본 쪽바리 섬나라 인간들은 영원히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질 않을것이다.


이유인즉, 지난날의 세계2차대전때의 패전국 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고 어느듯 세계5 대강국 의 일원으로 등극을 하며, ..그 대열에 합류 되었다. 그래서 그 군국주의가 되살아나서 다시 오만하기 그지 없다. 아, 생각하면, 그 누굴 원망 하랴??? 그들이 말하듯이 "우린 우리의 국익을 위하여 너희들 죠셍진이 사는 너희들을 식민지로 만들었지만, 왜 우리에게 * * 틈 ** 을 줬느냐? 는 것이다. 사실 이말은 맞는 말이다. 그당시에 조정에서는 (이조시대의) 당파싸움으로 얼룩진 그 당시에도, 설마 일본이 침략 하리라 꿈에도 생각지아니하고 방심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알고보면 우리의 책임이 큰것이다


바로 이것이 이들이 주장하는 강육약식의 쟌글법칙아래, 피할수 없는 너희들 죠셍진의 숙명이였다고 일갈을 퍼 붓는다. 사실 그말이 맞다.냉정하게 생각하면 극히 당연한 말이다.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자위(自慰)를 할수 밖에 없었다.흔이들 하는말이 "억울하면 출새하라".고...새삼스럽게 음미해본다


자, 다시, 이스라엘로 가보자....아마도 많은 크리스쳔들이 성지순례 라고 이름하여 누구나가 꼭 들러야 하는곳이 있다. 바로 이스라엘에 있는 *영원히 타오르는 횃불* (Eternity Flame) 이란 기념관이 있다. 오래전이라, 그 기념관 이름은 잊어먹었다. 그러나 그당시 너무나 감명을 바닸기에 그장소의 기억이 생생한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것은 바로 사방 둘래벽에 꽉 차있는 그 경위를 설명하는 사진이 걸려있다. 바로 * 우리는 용서는 하되, 결코 잊지는 말자* 라는 글귀와 함께, 나치에게 대학살당했던 그 수많은 이스라엘민족의 죽음을 이렇게 자손 만대까지 영원히 영원히 잊혀지지않게 이어지는것이다. 신발이 산대미처럼 쌓여있으며, 가스실에서 타죽기전에 벗어놓은 신발인것이다. 등등.....


이스라엘은 오늘의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 가장 강력한 국가로 군림하게 된것이다. 그 누구도 심지어 초강대국인 미국도 이러한 강력한 이스라엘 민족앞에 깍듯이 절을 하며 예의를 갖추고...작지만 가장 *위대한 민족* 이라고 이들을 존경하고 허리를 굽힌다. 모든게 나하기에 달린것이다.


과여느 우리는 어떠한가? 그동안의 위정자들이 이 위안부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못하고, 오늘까지 미완의 상태에서 우리는 이 가슴 아픈 할머니들과 함께 72회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미완의 72차 광복절을 맞이하여 압재에서 해방되었다고 기뻐만 할것이 아니라, 과연 위정자들이나, 우리 국민들은 이스라엘 민죽은 되지않아도 그들이 걸어가고 있는 확고부동한 민족혼을 이어가는 위대한 백성들에게 우리는 과연 어떻게 그들로 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며, 깨달아야 하며, 행동을 해야 하나??????? 깊이 깊이 가슴에 손을 엊고 이 아침에 각성 해야 할것이다.
골돌히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2017-08-15 09: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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