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보수단일화를 반대하는 자는 매국노다!
 김동일 칼럼니스트_tapng97
 2017-04-28 00:03:43  |   조회: 2391
첨부파일 : -
홍준표, 유승민, 남재준, 조원진, 네 후보 중에 자기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거나 제 정신이 아니다. 보수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약간의 확률은 홍유남조, 오로지 네 후보의 단일화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단일화가 없다면 그외의 어떤 경우라도 네 후보 중의 누군가가 당선할 확률은 야속하게도 제로다. 그런데도 자기가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자들을 현혹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가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정신병원이다. 자기를 찍으면 자기가 당선된다는 주장은 우습다. 다리 밑의 거지도 찍어만 준다면 통반장도 할 수 있고 대통령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홍유남조 네 후보도 단일화 없이는 승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각자가 가진 것으로 보인다. 네 후보 모두가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이나 주장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수의 후보가 겉으로는 단일화를 내걸고 안으로는 단일화를 거부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단일화와 관련하여 "모두 자신으로 단일화하고 저보고 사퇴하라고 한다"면서 "선거일은 다가오는데 바른정당의 무리한 요구는 끝이 없고 다른 분들의 요구는 터무니가 없다"고 탄식을 했다. 보수단일화에 있어서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의 주장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아마도 추측 컨데, 바른정당의 유승민 측은 자기가 단일화 후보로 나서거나, 아니면 단일화 조건으로 무리한 요구를 내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조원진 측은 탄핵 주범인 바른정당과는 절대 단일화를 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린 모양이다. 그리고 여기에 홍준표는 발끈하여 단일화라는 단지를 걷어차 버린 모양이다. 그나마 남재준은 '국가의 대의를 놓고 결정할 문제'라며 가장 긍정적 입장을 취했다.


홍유조, 세 후보가 진행해온 단일화 사태에는 그동안 보수우파가 보여왔던 썩은 악취가 골고루 들어있다. 유승민 측의 태도에는 남과 타협할 줄 모르고 배려할 줄 모르면서 자기만이 최고라는 독선적 태도가 들어있다. 겨우 3%대의 홍어x 만한 지지율을 갖고 있으면서 말이다.


조원진 측의 태도는 가장 불량하다. 누구는 빼고 단일화 하자는 주장은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주장과 꼭 같다. 단일화라는 것에는 자기의 주장과 사상, 그 모든 감정들은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 유를 빼고 홍남조만 단일화 한다면 단일화 효과는 거의 없다. 유승민은 3%짜리이지만 조원진은 홍어x도 안 되는 0.2%짜리이기 때문이다.


누구와는 같이 할 수 없다. 보수우파에는 이런 주장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너무 많다. 개인감정을 앞세우는 것은 애국이 아니다. 더군다나 국가의 운명을 가를 대선에서는 더더욱 감정은 접어야 한다. 논객마저도 누구와는 같이 글 못쓰겠다며 뛰쳐나가고, 이제는 대선후보까지 네티즌 수준의 감정풀이 떼쓰기라니. 이건 정말 위험한 수준의 후보다.


홍준표는 홍유남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다. 홍준표가 단일화 대표주자로 나서겠다는 주장은 당연하고 공감이 간다. 홍준표는 이런 상식적 주장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 발끈하면 단일화는 물 건너가고 손해 보는 것은 홍준표다. 단일화 작업은 인내와 끈기, 설득과 존중을 통해서 끝끝내 이뤄내야 하는 필승의 과업이다.


만약에 홍유남조가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보수우파 애국세력은 양자택일해야 한다. 가장 선명한 색깔과 단일화에 가장 모범적인 남재준에게 투표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투표를 기권하는 것이다. 단일화가 없다면 대권은 물 건너간다. 투표장까지 갈 필요도 없다. 기권으로서 썩은 보수우파에 대한 심판과 채찍질을 하는 것이 남는 장사다.


단일화가 안 된다면 홍어x만한 후보자들에게 표를 주지 말라. 이럴 때는 남재준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 남재준은 5.18 진상규명과 종북 척결을 들고 나온 유일한 후보다. 5.18세력과 김정은 집단이 공동으로 규탄하는 유일한 후보가 남재준이다.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이런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아깝지 않다. 이런 후보가 많이 나올수록 대한민국은 살아난다. 이길 수 없다면 이념이라도 세워야 한다.


홍유남조 네 후보는 아무런 조건없이 단일화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대한민국 보수우파 애국세력은 홍유남조 네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하고 압박해야 한다. 단일화에 반대하거나 미적거리는 후보자에게는 사정없이 매국노 딱지를 붙이고 정치판에서 퇴출 시키는 것이 애국세력의 임무이다. 이번 대선은 선거운동보다 단일화에 승패가 달려있다.



비바람
2017-04-28 0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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