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쪽박은 깨졌다, 그렇다면 깃발을 들어라
 김동일 칼럼니스트_tapng97
 2017-04-13 23:43:36  |   조회: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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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보수우파의 표는 4등분 된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남재준, 조원진, 문재인을 견제하기 위한 안철수 표, 등이다. 오죽하면 보수우파에서 안철수를 지지하겠다고 나서겠는가. 안철수 지지는 정권을 지킬 방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 보수우파로서의 서글픈 선택을 보여주는 이정표다.


안철수를 찍겠다는 보수우파의 애닮은 심정을 홍준표, 남재준, 조원진은 짐작이나 하고 있을까. 세 사람의 지지율은 5% 근처나 이하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보수정당의 대표주자로 나선 홍준표의 지지율이 5% 정도라니, 다른 사람은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게다가 정당의 후보로 나선 홍준표, 조원진은 보수우파 축에 끼지 못할 정도로 색깔이 불분명하다. 그나마 남재준의 색깔은 선명한데 세력이 없는 무소속이다. 이건 더 이상 슬플 수 없는 비극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우파가 절대 정권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탄식과 절망의 시그널이다.


그런데 5%짜리 지지자들이 서로 할퀴고 싸움박질 하고 있다. 자기네 후보자를 지지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나 뭐라나. 진심이라면 이건 후보자나 지지자나 사기꾼이다. 정신 차리자. 어디 5%짜리 후보자를 들이대며 지지를 바라느냐. 더욱이 소신도 색깔도 애국심도 없는, 여의도에 흔해빠진 정치인을 들이대며 승리를 바라느냐.


오늘 대선토론회에는 안철수, 문재인,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 후보가 등장했다. 그런데 5명 중에 북폭(北暴)에 찬성하는 후보자는 한 명도 없었다. 대한민국의 운이 다 한 모양이다. 북한은 핵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고, 미국에 의한 북폭으로 핵이 제거될 수도 있다. 그런데 유력 대선주자들 중에 북폭에 찬성하는 자들이 한 마리도 없었다니.


퍼주기와 대화라면 이건 이십여 년 동안 케케묵은 수법이다. 이 퍼주기와 대화가 북한에 핵을 만들어준 범인이다. 그런데 이것 말고는 대책이 없는 후보들이라니. 이 5명 중에 한 명이 필연적으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니. 대책도 없으면서 이웃집에서 핵을 제거해 준다고 해도 싫다는 개새끼들이라니. 이건 비극 중에서도 최대의 비극이다. 기어이 대한민국이 망하려는 모양이다.


보수우파가 정권을 잡을 희망은 없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홍준표나 조원준이 당선되더라도 그들은 보수우파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없다. 그런데 쪽박은 이미 깨졌는데 5%짜리 난쟁이들이 서로 치고 박고 난리다. 코끼리 등 위에서 싸우는 개미새끼들이라니. 그 코끼리는 이미 나이가 들어 늙은 몸을 이끌고 자살바위로 투신하러 가는 중인데.


5%짜리 후보들에게 표를 주지 말라. 보수우파의 표를 싸구려로 굴리지 말라. 문재인을 견제한답시고 좌파 안철수에게 보수우파의 표를 주는 것은 제일 하급의 싸구려 선택이다. 보수우파 색깔도 없는, 보수우파라고 할 수도 없는 홍준표나 조원준에게 표를 주는 것은 중급의 선택이다.


대한민국의 애국우파들이여, 어차피 정권은 물 건너갔고 쪽박은 깨졌다. 그렇다면 깃발만이라도 보호해야 한다. 절대 버릴 수 없는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깃발, 그것은 제주4.3과 광주 5.18을 바로잡고, 북한 핵을 제거하고, 김정은의 폭압 아래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여 자유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가까운 후보는 남재준이다. 남재준은 유일하게 제주4.3과 광주5.18의 진상규명을 천명한 바 있다. 남재준 후보는 북폭에 찬성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주기 바란다. 남재준의 깃발은 보수우파의 깃발이 될 수 있다. 어차피 쪽박이 깨졌다면 깃발만이라도 높이 게양하여 미국과 세계만방에 대한민국 보수우파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과시하자.


이번 기회에 미국의 북폭이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에게는 천재일우의 북진 기회가 올 수 있다. 5명의 대선주자로는, 희미한 보수성향의 주자가 대권을 잡는다면 미국은 북폭을 포기할 수 있다. 가장 선명한 보수의 깃발을 드는 자에게 보수우파의 표를 몰아주자. 그리하여 사이비 보수 성향으로는 보수우파의 표를 얻을 수 없다는 절대명제를 높이 세우고, 또한 북진하는 희망을 가져보자.


대한민국의 애국시민들이여, 논객들이여. 선거에서 지더라도 깃발만은 높이 들자. 5%짜리 선거운동원이 되지 말고, 보수우파가 걸어가야 할, 보수우파가 절대 버릴 수 없는 이념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애국운동을 해보자.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선거운동이고 이념을 선택하는 것은 애국이다.




비바람
2017-04-13 2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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