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인명진이 논문을 표절했다고, 맙소사!
 김동일 칼럼니스트_tapng97
 2017-02-21 23:39:37  |   조회: 3492
첨부파일 : -
미디어워치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표절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명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원의 논문을 작성하면서 국문으로 된 문헌들을 단순 영작해서 논문을 제출했다고 한다. 아마도 인명진은 샌프란시스코 신학원이 무슨 수로 한국 문헌을 알겠느냐는 배짱이 있었던 모양이다.


논문은 써야 되고 공부는 하기 싫고, 이럴 때 탄생하는 것이 베끼기 논문이다. 인용부호 실수 같은 것에 비하면 베끼기는 악질 중의 악질이다. 더욱이 외국어로 베끼거나 외국어를 베끼는 것은 더더욱 악질이다. 완전범죄를 의도한 고의적 표절이기 때문이다.


진중권은 러시아 학자 유리 로트만의 저서를 번역한 수준의 것을 논문이라고 제출하여 표절 했다. 인명진은 진중권과 반대로 한국 책을 영어로 번역해서 논문이라고 제출한 것이다. 두 사람은 한국어와 외국어의 건널 수 없는 간격을 이용하여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범행을 실행한 것이다. 그래서 나쁜 인간들인 것이다.


더욱이 인명진이 표절했다는 소식 앞에서는 하늘이 노래진다. 인명진이 누구던가, 보수정당의 적자라는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니던가. 게다가 인명진은 한나라당 시절에는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었다. 이제야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 양아치 전과자 수상한 놈들이 많았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윤리위원장이 저 모양인데 그 밑에 국회의원들은 말해 무엇 할 것인가.


인명진은 한나라당의 윤리위원장을 수행하던 당시 얼마나 많은 훈장질을 했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당시 전여옥 의원의 표절이 불거지자 공천을 해서는 안 된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문대성 의원의 표절 논란이 일자 진상 규명을 하기도 전에 출당부터 시키라는 발언도 했었다.


도둑님이 도둑놈을 징계하는 것이 인명진 윤리위 수준이었다. 인명진은 남들에게 들이대었던 윤리의 잣대를 자기에게도 적용해야 마땅하다. 남들이 하면 표절이었는데 자기가 하면 실수라고 변명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인명진 스스로가 인명진도 일반 저자거리의 개차반 수준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커밍아웃이 될 것이다.


인명진은 새누리당과는 색깔이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시절에는 '개성 춤판'을 벌였던 김근태 열우당 의장에게는 관대한 용서와 포용을 하면서도,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에게는 징계 결정도 나오기 전에 허위사실로 공격하여 공분을 일으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인명진을 향하여 "문재인의 스파이'라고 일갈하는 것은 감정적 대응만은 아니다. 인명진은 대한민국 빨갱이들의 신세와 닮았다. 자칭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깨끗한 척, 고고한 척,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수구꼴통이라 손가락질하며 비웃고 조롱하고 훈장질을 했던가.


그러나 자칭 진보들의 정체를 벗겨봤더니, 전과자에 양아치에 김정일이나 빨아대는 인간 말종의 개차반들이 자칭 진보들이었다. 오늘 인명진이가 딱 그 짝이다. 깨끗한 척, 고고한 척은 다 하더니 만은 오늘 그 모양 그 꼴은 저 정체가 샅샅이 드러난 빨갱이들의 신세와 무엇이 다른가. 나 같으면 부엉이바위로 가겠다.



비바람
2017-02-21 23:39:3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토론광장(논객방)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토론광장 활성화를 위한 개편안내HOT 뉴스타운 - 2014-06-17 154563
공지 [공지] 뉴스타운 토론광장 이용 안내HOT 뉴스타운 - 2012-06-06 162968
2219 걸어다닐수있다는것, 가장 행복한 삶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1-03-21 19945
2218 사랑이 싹트기시작함을 보는도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16 22030
2217 방위비협상 우리는 무안해진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9 22440
2216 코로나가 세상사람을 먹었더라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7 21948
2215 오호라 나의 기쁨이 어디에서 올꼬????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6 25860
2214 위대한 탄생, 김광일의 입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5 7455
2213 실수 할수도 있지.....무얼 그것을 가지고.....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4 2136
2212 때는 늦지 않았으니.......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2 1609
2211 치산치수를 잘하는 대통령?????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2 1944
2210 또 산불이라니???????????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5-02 1543
2209 입을 다물때와, 말할때를 아는 대통령.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30 1835
2208 그런즉, 오호라, 나는 곤고한자로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30 2762
2207 하나님은 김정은형제를 사랑하고 계십니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28 1933
2206 트럼프와 그 뜻을 공유합니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26 1715
2205 우리는 우울하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19 1752
2204 결코 나는 항거 하지않으리...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15 2083
2203 희한(稀罕)하고, 기이(奇異)한 나라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4-02 2760
2202 자유당도 당당히 승리의 깃발 높이 들고,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3-31 2573
2201 벌써 요번 총선은 비관론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3-21 2569
2200 신이 내린 축복이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20-03-19 1356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