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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대한인민공화국은 안 되겠지(Evergreen)
 Evergreen_admin
 2015-09-04 01:30:17  |   조회: 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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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 언론이 축제 분위기다. 사회자 패널 할 것 없이 목소리부터 들떠있다. 그들이 하는 말은 “우리 대통령이 중국에서 저렇게 특별한 환대를 받으니 참 기분이 좋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그런 환대를 받고 있는 대통령 박근혜를 보면서 우리의 어정쩡한 위치 변화에 대해서 일부 국민의 심정은 착찹하다. 중국통인 우수근이라는 상하이 동화대학교 교수는 한국까지 날아 와 입에 침을 튀기며 감격의 열변을 토한다. 잘하면 울겠더라.

우리는 중국에게 “북조선의 일방적인 대남 침략에 합세하여 한국을 공격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맺힌 원수 국가 공산주의 중국에 가서 열병식을 참가하였다. 단지 그들이 우리의 제1 교역국인 경제대국이라는 것과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해 주길 바래서 일 것이다. 이번 전승절 참석에 미국은 “주권국가의 정책과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여 주니 우리에겐 둘도 없는 신사의 나라다.

박근혜는 적국이었던 중국이 그 군사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우방국 어느 나라도 참가하지 않는데 우리만 유일하게 가는 이유에 대해 대국민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의견이 분분한 국내의 민심을 무시한 그녀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적국 북한에 갈 때나 다를 바 없이 대통령의 깊은 의중을 귀띔한 적도 없고 국민 이라는 따라지들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자기중심의 1인 정치를 하는 안하무인들이다.

세계 대통령 오바마는 무슨 일만 생기면 일일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입장을 밝힌다. 그러나 이 후진국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국민을 선동하고 국가 반역자들의 인권만 보호하였던 반국가적인 인간들이 대통령이 되어 국민의 알 권리나 인권은 무시한 독재를 하였다. 그들을 존경하는 박근혜 역시 국민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그녀 이기에 대통령 당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국민들과 측근의 대부분을 팽하였던 것이다.

정부의 정책을 전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중국, 북한 일본과 항상 대립 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너무 딱 붙어 있기 때문이다. 남한은 중국과 북한, 일본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문자도 같이 쓰고 문화도 비슷하고 혈통까지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야 할 나라들이다. 그런 점은 미국도 이해 하여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보는 동북아는 머리도 좋고 문화도 전통이 있지만 또라이 기질이 상당한 나라들이다. 북한의 정신병, 일본의 무자비하고 뻔뻔함, 중국의 음흉함, 한국의 가벼움.

자학적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몰라도 우리 민족은 이스라엘 처럼 죽기 살기로 싸우면서 버티기 할 만한 근성이 없다 보니 중국에 대한 사대심리는 국민 뇌리에 여전히 DNA처럼 유전되어 왔고 같은 민족인 북한에 대하여는 상당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이건 뭐 순전히 여담이고 우리 회원들끼리 하는 말이지만 내가 지금껏 보아 온 이 나라 사람들 중에 지만원 박사 같은 깡다구가 전 국민의 반에 반의 숫자만 있어도 이스라엘 같은 자력 버티기가 가능 할 것이라고 본다.

언론들아! 시진핑의 오른 쪽 자리니 왼쪽 자리니 하는 것이 그리도 중요 하던가? 중국이 의미 있는 6자회담을 해야 한다는 말에 귀가 번쩍 하더냐? 그것은 다 개소리고 립 서비스다. 전승절 참석에 중국이 우방이 되고 북한이 무너진 것처럼 축제 분위기에 들뜨지 말자. 아무튼 중국도 믿을 수 없고 박근혜도 믿을 수 없다. 중국은 우리를 끌어들여 한미일 공조 와해가 목적이고 박근혜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중국을 이용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서’의 가동이다.

이번 지뢰도발 긴급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의 국경선 부근에 전차 등의 군사 이동을 한 것을 북한을 경고하여 우리를 도우는 움직임이었다고 우리 멋대로 아전인수를 하던데, 그것은 긴박한 상황에 한국과 미국이 혈맹의 관계에서 움직였듯이 북한과 중국도 그들의 약속대로 혈맹의 관계에서 움직이는 척 한 것뿐이다. 우리의 혈맹은 미국인 것을 항상 잊지 말자. 바라건대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디스 맨’이라는 소리가 또 다시 나오지 않기를 빌 뿐이다.
2015-09-04 0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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