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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가라사대] "군자는 군자 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 다워야 하며 ...."
 시스템_admin
 2015-04-19 00:52:33  |   조회: 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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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君君)、신신(臣臣)、부부(父父)、자자(子子)!"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해석 하자면 "군자(지도자)는 군자 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 다워야 하며, 어버이는 어버이 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 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말이고 당연해 보이는 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위의 말 속에 숨어 있는 뜻은 "군자(지도자)가 군자답지 못하고 신하처럼 행동하면, 그 군자는 더 이상 군자가 아니며,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자신이 군자(지도자)인 것처럼 처신하면 그 신하도 더 이상 신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어버이가 어버이 다운 행동을 하지 못하고 책임감 없이, 자식처럼 행세하면 어버이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며, 자식은 자식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자신이 어버이인 것처럼 행세하면, 그 역시 자식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군군(君君) : 지도자는 지도자 다워야 한다.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해야할 일이 있고, 해도 되는 일이 있고, 해도 되지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고, 하면 안 되는 일이 있다. 그것을 잘 구분해서 조정할 줄 알아야 한다.

지도자는 독재자가 아니다. "업무 조정을 해주는 데에 있어서는 결정권자로서의 독재"가 허용될 수 있지만, 모든 업무에 사사로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지도자가 아니라, 일개 신하(예를 들면 장관급 인사)와 동급이 되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행복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한민국과 같은 분단국가이자 아직도 적대국가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기억하기 바란다. 우리는 아직 피비린내 나는 한국 전쟁 이후 전쟁을 잠시 멈추고 있을 뿐인 정전 체제 속에 있다!) 국가안보를 지키지 못하는 지도자는 지도자일 수 없으며,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경제력과 국력의 상승을 체계적으로 도모하지 못하는 자들도 역시 지도자일 수 없다.

지도자인 척하는 자들과 실제 지도자는 결국 "국가 위기" 국면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도자는 신하를 활용하여 자신의 자식과 같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것을 잘 하기 위해서 시스템적 사고를 갖고 체계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야 하며, 그러하기 위해서는 지도자 스스로 많은 경륜과 인재들을 갖고 있어야 하고 "넓은 마음으로 품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국가를 위해 움직일 인재들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것은 그 인재들을 알아보는 안목에서 온다. 그러한 인재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아는 것, 그리고 그러한 인재들을 소중히 쓰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보호해주고, 정치적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 이게 바로 지도자가 국민들로부터 공짜로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도자가 되어서 아무것도 안 한다면 물러서야 한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헌신할 대통령을 뽑았지 영부인(領婦人)을 뽑지 않았다.

지도자는 무조건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모든 일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인재 집단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국가의 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니 너무도 당연하게 무위자연(無爲自然)해지는 것이다. 아니, 겉으로 보이는 무위자연의 과정에는 지도자의 매일 같은 심사숙고와 인재등용 그리고 그들에 대한 정책적 조정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자는 "쉼없이 배워야 하고 날마다 배워야 한다".

최고 지도자란, 국가를 위해 "최고로 희생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최고 지도자라는 말의 뜻은 국가를 위해 "최고로 희생한 사람"을 다른 식으로 표현한 말에 다름 아니다. 국가를 위해 땀을 흘리고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결코 겉모습이 아름답지 못할 것이며 투박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이 바로 국가에 필요한 사람이다. 겉모습만 요란하고 그럴싸 해보이는 자들은 말로는 지도자가 될 수는 있어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국가 위기'가 닥치면 모든 것은 백일 하에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것은 그들이 용감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진지(眞知: 참된 지식)를 수련하지 않았고, 오직 자기 자신만을 알고 타인을 위해 헌신한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희생 없이 지도자가 되려는 자들은 결국 국민을 희생시키고 국가를 망친다.
그것은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해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증명된 것이었다.

이제 5.18 진실 알리기 "대국민 보고회"가 전구적으로 거행된다.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 애국원로들과 우국지사들의 함성을 이른바 국가 지도자들은 한시 바삐 경청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들이 "군군(君君)"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그 군(君)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끝/
2015-04-19 00: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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