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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이 정상인 한국
 EVERGREEN_admin
 2015-02-09 00:28:16  |   조회: 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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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는 최대 150km 고도까지 날아가 요격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방어수단이다. 그러나 중국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자국의 군사시설 감시와 미사일 요격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간주하여 중국 국방부장 창완취안이 반대의 뜻을 표하였다. 사드 체계의 X밴드 레이더(AN/TYP-2)는 최대 탐지 거리가 2000km로서 중국 본토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통 대공 미사일은 적 항공기와 직접 부딪힌 직후 탄두가 폭발하거나 가까이 접근해서 탄두가 폭발하는 방식으로 적 항공기를 파괴한다. 반면 THAAD는 미사일 탄두가 적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힛 투 킬(hit-to-kill)’ 방식이다. 힛 투 킬 방식은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탄두 파편에 의해 요격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국방 소식통이 2월 5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시진핑 주석은 (주한미군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 반대의사를 표명해 달라)는 취지로 박 대통령에게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형 MD인 KAMD는 미국의 MD와 다르고,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므로 중국이 우려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2월 4일 창완취안 국방부장에게 “현재 미국이 사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배치를 요청한 적도, 협의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의 민감한 반응으로 미뤄볼 때 사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미국의 요청 이전에 우리 자체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 판단되어 배치를 실행하면 중국의 항변에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트집을 잡자면 한민구 장관은 미국의 요청이 있니 없니 하는 일회성 회피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인 국가방위에 반드시 필요한 사드의 효용성을 설파하여 중국의 염려를 불식시키면서 그들의 내정간섭에 유감을 표했어야 옳았다.

우방국 미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가 한국의 주권국다운 행사라고 말하는 웃기는 짬뽕 같은 중국은 자국의 수호를 염려해 남의 나라에 와서 사드 배치에 대하여 미리 경고성 반대를 하는 월권 행사를 하고 있다. 그 반면 한국도 자국 영토를 지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임에도 그 말을 듣고 발끈하기는 커녕 당당하지도 못했다는 말이다. 언제나 이 소 국가적 모습이 사라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아직도 속국 근성의 DNA가 꿈틀거리고 있는 우리가 대중국 수출을 생각할 때 그 돈 다발 앞에서 과연 제대로 기를 펼 수 있을까? 자본주의 근성까지 배여 내일 핵폭탄이 날아오는 한이 있어도 오늘 중국의 머니를 거역하지 못할 비굴함이 몹시 두렵다. 만약 중국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미국과의 우방 관계를 스스로 접게 되는 것이며 그 때부터 우리는 중국의 그늘아래 살아가는 역사가 되풀이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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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00: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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