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김무성의 전쟁은 박세일 영입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현산 칼럼니스트_hdok25
 2015-01-17 22:47:41  |   조회: 5033
첨부파일 : -
김무성 대표가 박세일을 영입 앞장세우려한 뜻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전쟁의 봉화를 올린 것이다.
박근혜는 박정희 향수 때문에 할 수없이 대통령 시켜준 것이니 조용히 물러나라.
향후 대한민국지배세력을 김영삼계와 김대중계로 굳히려는 계획에 간여하지마라.
지금이 이 전쟁 개전적기란 냉철한 판단의 수순이므로 이대로 봉합되지 않는다.
김무성 정치인생 생사를 건 전쟁이며 정윤회 이준석 파문도 그 연장선.

김무성이 당대표 권력으로 박세일을 여의도연구소장에 앉히려했다. 박세일은 김영삼 사람으로 이명박 치하에서 박근혜 죽이기 음모의 주역이었다. 따라서 이는 박근혜대통령에게 노골적으로 반기 든 것이며 청와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선전포고다. 친박계와 사실상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뜬금없이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통령 비서와 비서실장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건 외국은 물론 험난한 우리나라정치사에도 없는 일이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역량을 펼칠 3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집권여당대표가 대통령에게 반기 들고 이렇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공표한 건 건국 이래 김영삼이 유일하다. 김영삼이 3당 합당조건으로 내각제합의를 하고도 거짓말하다 들통 나 위기에 처하자 거꾸로 화내고 뒤집어씌우며 마산으로 도망갔다. 노태우정권 초기의 일이다.

마산에 앉아서는 YS장학생으로 불리던 언론을 동원, 겁 많고 옹졸한 노태우대통령에게 총선과 정권재창출 방해하겠다는 협박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결국 대통령자리까지 올랐던 것. 김무성은 김영삼의 아이들답게 이 고사를 정치판의 무용담으로 받들고 답습하려나보다. 과연 박근혜가 노태우처럼 우유부단하고 호락호락할지 두고 보자. 언론이 온통 김무성 편인 걸 보면 당시 상황과 너무 유사하다.

김무성이 일찌감치 다음 대권을 넘보는 건 궁지에 몰려 발버둥친 김영삼의 막무가내 뗑깡과는 좀 다르다. 유리한 조건으로 보고 나름 잘 짜여 진 계산에서 던진 패인 것. 공통점은 미리 대선후보고지를 평정해놔야 문창극 총리 같은 향후 청와대의 대선후보 간택 여지를 없앤다는 것이고. 문창극 총리에 즉각 반발한 자가 이재오와 김무성이었지. 시점이 마침 당대표 선출과 맞물려 언론의 집중포화로 문창극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서청원도 표를 의식해 대통령 뜻에 반기 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 국회선진화법으로 당대표가 청와대 발목을 확실하게 잡고 있다.
2. 여론 주도세력인 조 중 동, 특히 조선일보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있다.
3. 새누리당의원 중 친이계와 김무성 직계가 60% 이상이므로 개헌도 손안에 있다.
4. 박근혜정권을 식물정권으로 압박할 수 있는 새민련을 우군으로 업고 있다.
5. 박근혜대통령에게 받을 빚이 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 선대본부장)

향후 총선과 대선 및 정치구도변경(개헌)에 청와대 개입여지를 차단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절호의 여건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지금 박대통령을 무력화시켜야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판단인 것. 이 뜻을 청와대에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박세일 여의도연구소장이다. 박세일은 친이계의 얼굴마담이고 박근혜 죽이기의 주연배우였으므로 적임자지.

박세일은 2012년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하고자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창당 선거에 뛰어들었고, 12.19 대선에서는 안철수와 뭉쳐 이정희와 좌우 투톱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저지하고자했다. 좌파에 국회를 넘기고 정권을 넘겨도 좋다는 조선일보의 공개적인 지원을 업고 시도한 거사였으나 불행히도 박근혜바람에 침몰하고 말았다. 박근혜가 난파상태의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치룬 4.11 총선에서 박세일 덫에 발목이 걸려 패했더라도 오늘의 박근혜대통령은 없다.

김무성은 박근혜대통령 치하 초반에 벌써 이런 엉터리 위험인물을 새누리당 요직 여의도연구소장에 임명코자했다. 박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 아닌가? 김무성의 정치역량이 총동원된 원모심려 끝에 나온 결단임이 분명하나, 모든 걸 정치놀음으로만 계산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김무성의 치밀한 계산은 잔머리에 불과한 헛발질로 끝날 수 있다. 박세일은 박근혜대통령에게만 적이 아니라 보수우파의 적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이로서 보수우파의 그늘에 감춰진 김무성의 국가관 실체도 노출시켰고.

그러고 보니 김무성이 당대표 돼 올린 ‘보수개혁’ 깃발도 박세일을 앞장세우기 위한 속 깊은 수순이었나 보다. 박세일이 허구한 날 떠벌리는 주장이 뭔 말인지도 불명한 보수개혁이다. 보수의 뜻이 뭔지 무엇을 지향하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영달 외는 관심도 없는 자들이 보수의 외피를 입고 있었음을 이번에 김무성이 스스로 밝힌 셈. 만약 그때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하고 대선에서도 패했더라면 오늘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었겠어? 보수개혁은 국가관 없는 이런 인간들부터 청소하는 게 그 출발 아닐까?
2015-01-17 22:47:4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토론광장(논객방)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토론광장 활성화를 위한 개편안내HOT 뉴스타운 - 2014-06-17 154616
공지 [공지] 뉴스타운 토론광장 이용 안내HOT 뉴스타운 - 2012-06-06 163026
549 ‘박근혜 정부 2년 평가’ (주간경향)HOT 낙제점 - 2015-01-27 4976
548 아직도 조 중 동이 문고리3인방으로 선동하는 이유HOT 현산 칼럼니스트 - 2015-01-26 5085
547 조선일보 논설필진의 화려한 궤변 억지HOT 현산 칼럼니스트 - 2015-01-25 4734
546 [단독]정치 보폭 늘리는 정몽준…'이상돈 책' 與의원 전원에 선물HOT 이상돈 - 2015-01-24 5033
545 박근혜의 남은 3년, 과연 기다려야 할까? 박정희,전두환 같은 인물이 나서야HOT 우파결집 - 2015-01-24 5091
544 박근혜 퇴진론, 시스템미래당 재창당HOT 우파결집 시스템클럽 - 2015-01-23 4805
543 이왕구 총리지명만 압권이라 합니다. (1)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23 4802
542 앞, 뒤 꽉 막힌 박근혜HOT 시스템클럽 - 2015-01-23 4685
541 노태우, 김영삼 그리고 박근혜 (경향)HOT 이상돈 - 2015-01-22 4660
540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개혁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들소리)HOT 들소리 - 2015-01-21 4978
539 김무성의 전쟁은 박세일 영입 때부터 이미 시작되었다.HOT 현산 칼럼니스트 - 2015-01-17 5033
538 [사설]취임 후 최저 지지율 朴 대통령, ‘3인방’ 언제까지 안고 갈 건가HOT 동아 - 2015-01-17 4926
537 지금 이대로 계속 가면 대통령도 불행하고 나라도 위험해 집니다HOT 답답한 국민 - 2015-01-17 5204
536 대통령 비서실장 (매일신문)HOT 이상돈 - 2015-01-17 4952
535 “음종환 발언, 언급할 가치도 없어' (KBS)HOT 이상돈 - 2015-01-17 4709
534 새민연에서 토사구팽 당할 다음 차례는 그 누구일가?"....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16 5244
533 안철수의 순간의 잘못선택이 일생을 망쳤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16 4803
532 박지원의 요사스런 거짓말병이 또 도졌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16 4715
531 *어린이는 사랑의 대상이지 결코 폭력의 대상이 아니다*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16 4966
530 문재인은 빨간 넥타이나 모자를 .......HOT 김루디아 칼럼니스트 - 2015-01-16 4688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