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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대통령 그 영웅의 죽음을 기리며
 현산_hdok25
 2014-10-28 10:08:01  |   조회: 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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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비바람에 꽃잎 떨어지듯 박정희대통령께서 그렇게 서거하신지 어느 듯 35주기, 일각에서는 측근에게 총격당한 죽음을 두고 비방하는 이들도 있으나, 내 보기론 영웅의 죽음에 어울리는 극적이고 비감(悲感)한 최후였다. 예로부터 전사(戰士)는 안방에서 고종명하는 걸 부끄럽게 여겼다. 박대통령은 전사의 영웅답게 전장(戰場)에서 목숨을 바친 것. 그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반석에 올려놓기 위한 전장에서 신명을 바친 문무겸비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누대의 가난과의 전쟁
수천 년 이민족 멸시와의 전쟁
민족의 운명을 건 김일성과의 전쟁
열패감의 타성에 젖은 민족성개조의 전쟁
5대양6대주로 진출해 민족운명을 개척하려는 경제전쟁
자주국방을 두고 벌인 우방국 미국과의 보이지 않는 핵개발전쟁
권력을 제 영화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소인배정치인들의 음해와의 전쟁
철없는 대학생들과 무지한 지식인들의 뒷다리걸기 방해와의 전쟁

박정희대통령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이렇게 치열하고 수많은 전장을 벌여놓고 신명을 바치다 전장의 마무리단계에서 장열하게 전사하신 것이다. 영웅다운 죽음이었다.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위한 그만의 웅지를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펼쳤고, 기력이 다하자 죽음으로서 목표를 완수한 것이다. 세계최빈국에서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등극한 오늘의 대한민국은 박대통령의 설계와 족적이란 사실이 증명하는 일. 그는 전장에서 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으로 기어이 완수해낸 것이다.

대한민국지식인과 정치인들 수준으로는 박정희의 안목과 웅지를 짐작하는 건 불가능했다. 당연 박대통령의 계획과 추진은 국내외의 극심한 저항과 방해에 부딪혔다. 전쟁이었다. 당대와 이전의 조선인은 물론 지금의 전 세계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통찰력이고 계획과 추진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적과 바깥세상을 상대하기 전에 제 국민과 지식인 지도층의 무지와 저항을 먼저 극복해야 전쟁이 더욱 힘들었다는 점이다. 그 절대적인 고독을 지금이라도 느끼는 자가 몇이나 될까! 그러나 인간 박정희는 어떤 역경에도 중단하지 않는 집념의 사나이였다.

중화학공업육성과 자주국방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자신의 기력과 국운이 소진했음을 예감한 듯 박대통령은 자신의 사후(死後)를 감당할 인물로 전두환소장을 그 해에 보안사령관으로 예비해 두었다. 그 혜안과 치밀함에는 귀신도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박정희만 죽이면 망할 줄 알았던 대한민국이 오히려 그 죽음으로서 박대통령의 웅지가 만개했지 않았는가? 2천 년간 인구(人口)에 회자되어온 제갈공명의 유명한 사후(死後)방책은 겨우 후퇴에 성공하는 것이었음과 비교해 보시라! 성공한 듯 보였던 김재규의 위험한 오판을 뒤엎고, 중화학공업이 대한민국의 굳건한 토대가 될 수 있었던 건 박대통령의 마지막 그 한수 덕분이었던 것이다.

영웅을 가진 민족은 자부심과 활력이 넘친다. 그래서 영웅을 가진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웅을 닮으려는 후손이 이어 나타날 것이므로. 반면 제 나라 영웅을 제 키에 맞춰 재단하고 시기 음해하는 민족은 자멸의 길을 간다. 소인배들로 들끓는 나라가 잘 되기 바라는 건 세상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언어도단, 영웅을 잊고 역사를 잊은 민족이 도태 멸망하는 건 설명이 필요 없는 하늘과 땅의 이치일 따름이다.

박정희대통령이 죽음의 길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나는 괜찮다’였다. 도대체 그의 염원과 걱정은 무엇이기에 이승의 끝에서도 ‘나’는 없었던 것일까? 끝내 나는 없었던 박정희대통령이 이제 역사와 후손으로부터 겨울하늘의 큰 별처럼 영웅으로 되살아나는 날 그가 예비해 놓은 남북한민족통일도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우리역사에서 그런 소박한 성품의 인간이 그렇게 웅장한 포부를 품고 만난(萬難)을 극복하며 성취를 이룬 영웅을 본 적이 없다. 헌데 박정희대통령의 죽음에서 문득 이순신장군의 비장한 최후를 보는 건 어떤 연유일까?
2014-10-28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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