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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렇게 위대하나, 딸은 이렇게 무능하다니
 하봉규_
 2014-06-01 08:53:46  |   조회: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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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그렇게 위대하나
딸은 이렇게 무능하다니

마침내 일부 애국 보수세력이 박근혜를 포기하고 정권퇴진에 나설 모양이다. 무능의 극치로 오히려 종북좌파 보다 국가침몰을 앞당기는데 질린 것이다. 정권 초기부터 소통의 부재와 인사의 난맥상에 국정은 빈사상태가 되고 종북좌파의 준동은 한계를 넘었다. 세월참사는 무능 무위정권의 본질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참사 이후 무위도식( ? )의 정부가 뜬금없이 국가개조를 들고나오니 한숨이 난다. 국가개조란 말 그대로 국가의 백년대계와 혁명적 발상의 전환에서 나오는 명제인데 이미 레임덕에 걸린 식물정부, 투명정부, 무뇌정부가 자신의 역량과 실패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근혜정부는 교과서문제, 채동욱사안, 철도노조, 전교조와 통진당 문제 등 제대로된 해결이나 방향을 전혀 제시하지 못해왔다. 오죽하면 언론에서 도대체 대통령은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는지 물을 정도였다.

이미 정권초부터 소통의 빈곤에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놀이란 말이 회자되기도 하였다. 멍청한 백설공주는 마녀의 농간에 계속놀아나고 난장이들은 발을 구르고 마침내 왕자님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동화일 뿐이다. 문제는 평생을 공주연 하며 스스로 성취를 못해본 여통( 여자대통령 )은 일머리가 너무 없으면서도 오만하여 자신의 단점도 개선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은 우리의 경제적 성과 즉 한강의 기적이라는 조국근대화 때문이고 개인적으로는 박정희대통령 덕분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박대통령은 자신의 무능하고 오만한 딸로 인하여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 유가족이란 개인적 인연과 신비주의에 의해 가려진 딸의 무능함이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더 이상 가려질 수 없기 때문이다.

박대통령 재임기간 18 년은 세계역사에 남을 쾌거였다. 식민지와 6.25 를 겪은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전혀 주목을 받을 수 없었다. 사실 자원은 빈약하고 남북대치 상황이라 경제적 빈곤은 저축과 투자의 빈곤으로 이어지고 이는 만성적 빈곤으로 연결되기 마련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남북대치에 의해 더욱 절망적이었다.

전쟁을 겪은 패기만만한 젊은지도자 박대통령은 절박함으로 조국중흥의 토대를 쌓았다. 간절한 염원은 마침내 한일국교정상화와 월남전 참전으로 근대화의 프로젝트는 기초가 닦여 졌다. 교사출신의 혁명가는 이후 자신의 조국을 거대한 성장엔진이 되게 하였고 산업화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전쟁을 불사한 지도자의 지도력은 게으른 민족을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으로 개조시켰다. 가히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었고 살아있는 신화였다.

불행하게도 역사는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를 흔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특히, 영웅의 피의 대물림은 예외적이고 오히려 평범함으로 점철되었다. 소크라테스도, 시저도, 예수도 역시 그러하였다. 이런 점에서 양자상속을 택한 로마제정의 전통은 하나의 진화의 좋은 예이다. 히틀러의 경우 이러한 사실인식에서 결코 예외를 바라지 않았었다. 반면 동양의 순혈주의에 순치된 우리는 아직도 역사적 미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기대와 실망의 롤러코스트를 경험하는 애국시민들은 이제 단안을 내려야 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엄정하며 결코 벗어날 수 없기에 "최선이 차선의 최악의 적"이라는 서양속담을 상기해야 한다. 이미 지난 일년의 골든타임을 허비하며 깨닳은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계속 지지한다는 것은 예정된 참화를 용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미 지난 25 년이란 민주화의 적폐로 한국은 정치뿐 아니라 경제, 사회, 교육 등 총체적 난국상황에 처해있기에 내일이면 너무 늦기 때문이다. 이제 최선의 방안은 개헌을 조기에 실시하여 박근혜정부의 조기퇴진과 새로운 대안 정부를 찾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박근혜정부가 최후 최대의 적폐정권이란 것이다.
2014-06-01 08: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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