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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검증 아이템’ 20개…새누리팀서 수집해왔다
 검증팀_admin
 2012-09-07 19:37:25  |   조회: 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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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검증 아이템’ 20개…새누리팀서 수집해왔다
정준길이 밝힌 내용은 이전 소문보다 진전된 것


‘정준길 파일’을 포함, 새누리당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한 ‘검증 파일’이나 ‘네거티브 파일’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새누리당이 자체의 검증팀들을 통해 여러 경로로 모은 안철수 검증 아이템은 20개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에게 일부 사안을 언급하면서 새누리당이 주목하고 있는 검증 정보에 눈길이 쏠린다. 정 공보위원의 한 지인은 7일 이와 관련 “항간에서 의혹으로 제기된 것만 23개나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검증·네거티브 파일에는 알려진 대로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SK그룹 회장을 구명운동했다는 것, 재개발 아파트 딱지 구매,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스톡옵션 행사로 막대한 차익 실현 및 ‘대기업 거수기’ 역할, 부인의 서울대 의대교수 채용 논란, 동생과 장인 등의 안철수연구소 이사·감사 등 임원 역임 논란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예비후보 등록도 안한 채 불법 선거운동 시행 논란, 안철수재단 기부행위의 적법성 논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매입 의혹 논란, 네이버 인물검색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의 경력 삭제 의혹 등도 있다. 특히 이번에 제기된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주거래은행 투자팀장에 대한 뇌물 제공 의혹에 서울 양천구 목동의 음대 출신 30대 여성과의 밀애 의혹, 그리고 시중에 떠돌던 서울 강남지역 R룸살롱 모 마담과의 관계설까지 치면 10개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정 공보위원이 제기했던 뇌물 문제는 1999년 안철수연구소가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그때 투자팀장인 강 모씨에게 주식을 줬다는 것이다. 여자 문제는 안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사귀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정 공보위원이 밝혔다는 내용은 정치권 주변에서 떠돌던 소문에 비해서는 다소 진전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조금이라도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산업은행 투자팀장 강 씨로 언급된 인물은 2002년 4월 산업은행 자금을 4∼5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가로 이들 회사로부터 현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산업은행의 투자는 코스닥 상장의 지름길로 여겨졌었다. 일부에서는 안철수연구소도 당시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단 말이 나왔었다.

정 공보위원이 밝힌 여자 문제도 지금까지 많이 알려졌던 ‘버전’과는 다른 내용이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원장이 강남 R룸살롱에 드나들면서 업소 마담과 관계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돌았었다. 정 공보위원이 ‘음대 출신의 30대 목동 거주 여성’이란 구체적 상황을 거론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용을 새누리당 측에서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정 공보위원은 “언론에서 들은 얘기”라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여성 관련 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12-09-07 19: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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